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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댈러스 코리아타운 총격범, 피해망상"...FBI, '증오범죄'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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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조슬기나 특파원] 미국 연방수사국(FBI)이 17일(현지시간) 텍사스주 댈러스 코리아타운 미용실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에 대해 증오범죄 수사를 개시했다. 수사 당국은 총격범이 아시아계에 대한 피해망상에 사로잡혀 있었다고 발표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멀린다 얼비나 댈러스 FBI 대변인은 이날 체포된 총격 사건 용의자인 36세 흑인 남성 제러미 세런 스미스를 대상으로 텍사스 북부지검, 법무부 민권국과 함께 공조 수사에 들어갔다고 발표했다.

지난 11일 댈러스 코리아타운 상가 미용실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으로 주인과 종업원, 손님 등 한인 여성 3명이 다쳤다. 당시 스미스는 미용실로 걸어 들어와 뭐라고 외친 후 13발의 총을 쐈고, 미니밴을 타고 달아났다.


에디 가르시아 경찰서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아시아계 사람들이 주변에 있을 때 스미스는 망상을 품고 공황 상태에서 (아시아계를) 공격해왔다"고 밝혔다. AP통신 역시 스미스의 여자친구가 경찰에 진술한 내용을 인용해 스미스가 2년 전 아시아계 남성과 연관된 자동차 사고를 겪은 이후 아시안이 자신을 해치려 한다는 망상에 빠져있다고 보도했다.


경찰은 최근 댈러스에서 아시아계 상점을 겨냥한 2건의 총격과 이번 사건이 연계돼있을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최근 미국에서는 증오 범죄에 따른 총격 사건이 잇따르고 있다. 지난 14일 미국 뉴욕주 버펄로 흑인 거주 지역의 한 슈퍼마켓에서는 10대 백인 우월주의자가 총기를 난사해 흑인 10명이 숨졌다.




뉴욕=조슬기나 특파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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