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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양궁월드컵' 대회전 연습도 실전처럼 긴장감 팽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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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컴파운드 예선전 시작…22일까지 6일간 대장정 돌입

38개국 270명 대표궁사 자웅 겨뤄…안산·김제덕 등 출전

17일 오전 공식연습을 하고 있는 양궁선수들이 과녁에 활을 쏜 후 자신의 점수를 확인하러 가고 있다.

17일 오전 공식연습을 하고 있는 양궁선수들이 과녁에 활을 쏜 후 자신의 점수를 확인하러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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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박준호 기자] 17일 오전 11시께 광주광역시 남구에 위치한 국제양궁장. 머리카락, 피부, 눈동자 색이 다른 각국의 선수들이 일렬로 서서 활시위를 당겼다.


2022 양궁월드컵에 출전한 선수들이 대회를 앞두고 연습경기에 돌입한 것이다.

선수들의 목표는 122㎝ 지름의 과녁판. 그것도 과녁판의 정중앙 지름 12.2㎝의 10점 표적이다.


자신의 국가를 대표해서 출전한 수준급의 선수들로 저마다 많은 경험이 있겠지만 역시나 대회 시작의 중압감인지 표정에는 긴장감이 흘렀다.


활시위를 떠난 화살이 포물선을 그리며 과녁을 향해 날아가 꽂히자 생각대로 되지 않았는지 고개를 가로젓는 선수들도 보였다.

경기장 안에는 선수들의 긴장을 풀어주려는 의도인지 신나는 음악을 틀어놓았지만 선수들의 표정과 몸짓 하나하나에서 비장함과 긴장감을 느낄 수 있었다.


선수들은 이날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연습을 진행한다.


이번 대회는 그 어느 대회보다 의미가 있다. 국제양궁대회 중 가장 역사가 깊고 권위있는 대회인 세계양궁선수권대회가 오는 2025년 광주에서 개최될 예정으로 이번 월드컵 대회가 그 전초전이라고 볼 수 있어서다.


22일까지 치러지는 대회는 이날 오후 2시 컴파운드 예선전 경기를 시작으로 막이 오른다. 38개국 270명 대표궁사들이 자웅을 겨룬다.


컴파운드는 선수들이 활을 당기는 곳에서 과녁까지 50m거리며 전부 36번씩 2번, 총72번의 활을 당긴다.


컴파운드 예선전이 끝나고 동점자가 나왔을때 한발씩 더 활시위를 당겨 더 높은 점수가 나오는대로 순위가 매겨지는 슛오프가 진행된다.


이렇게 선수들의 순위가 매겨지면 그에 맞춰 대진표도 나올 예정이다.


이번 월드컵에 지난 도쿄올림픽 남자멤버인 오진혁, 김우진, 김제덕 선수와 2018년 자카르타 아시안게임 은메달리스트인 이우석선수가 참전해 금메달을 노린다.


또 여성부에선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1위를 달성하는 기염을 토하며 떠오르는 샛별 ‘이가현’ 선수가 합류했다. 이외에도 2020년 도쿄올림픽 3관왕인 ‘안산’ 선수를 비롯, 강채영, 최미선 선수 등 초호화 선수단이 출전했다.


70m 거리에서 활을 쏘는 리커브 종목 미국 출신 세계1위 브래드윌리슨도 이번 대회에 출전해 전세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광산구에서 월드컵을 보러 온 손임호(60)씨는 "체육교사로 근무하다 은퇴를 했다. 특히 동명중학교에서 3년정도 양궁감독을 했기에 양궁에 대한 애정이 많아 월드컵을 직관하러 왔다"면서 "우리나라 국가대표들이 전부 금메달을 석권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박준호 기자 juno12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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