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 케이프투자증권은 17일 앱코에 대해 올해 실적 턴어라운드를 시작으로 내년에는 완연한 성장이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실적과 주가 모두 바닥인 것으로 판단했다.
안주원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앱코가 매출액 1186억원, 영업이익 95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추정했다. 지난해보다 매출액은 16.5% 늘고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한 규모다. 게이밍기어 매출액은 전년대비 5% 늘어난 975억원, ICT는 전년대비 415% 증가한 151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했다.
안 연구원은 "거리두기 해제와 함께 PC방 24시간 영업이 재개되면서 PC방 사용률이 눈에 띄게 올라오는 중"이며 "리오프닝 후 게이밍기어 교체 등 PC방 재정비가 필요한 만큼 수요가 올라오면서 매출액이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해 수주가 거의 없었던 스마트 단말기 충전함 사업도 등교가 재개됨에 따라 1분기부터 수주가 나오고 있어 분기별로 갈 수록 매출확대가 커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코로나19로 시장이 커졌던 소형가전 부문은 경쟁이 치열해지며 광고비 등 관련 비용이 늘어났다"며 "작년에는 매출액도 감소하며 부진한 실적을 보였으나 손익에 부담을 주는 요인은 모두 제거한 만큼 올해부터는 개선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