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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 르노 이어 맥도날드까지"… 러시아 사업 접는 글로벌 기업들

최종수정 2022.05.17 05:00 기사입력 2022.05.17 05:00

맥도날드·르노·레노버·샤오미 등

문닫은 맥도날드 러시아 매장. /사진=타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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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예은 기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계속해서 자리를 지켜온 서방의 여러 기업들이 러시아에서 철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6일(현지시간)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맥도날드는 보도문을 통해 "러시아에서 30년 이상 영업한 뒤 현지 시장에서 철수할 것임을 밝힌다"며 "러시아 사업 매각 절차에 착수했다"고 전했다.

크리스 켐친스키 맥도날드 최고경영자(CEO)는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한 예측 불가능성 증대로 러시아 내 사업의 지속적 유지가 바람직하지 않으며 맥도날드의 가치에도 부합하지 않는다는 결론에 도달했다"고 말했다.


이어 러시아 내 사업체는 현지 기업인에게 매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만 새 사업자는 맥도날드 상표나 로고 등은 이용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전쟁의 여파로 프랑스 자동차 기업 르노 역시 러시아 내 자회사들의 지분을 러시아 정부와 모스크바 시정부에 매각하고 철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에 따르면 르노는 모스크바에 위치한 공장 '르노 로시야'의 지분 100%를 모스크바시에 이전했다. 또 러시아 현지 자동차 업체 '아브토바스'의 지분 68%도 러시아 국영 자동차개발연구소 'NAMI'에 넘겼다.


샤오미 간판.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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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에 적극적으로 제재를 가하지 않았던 중국의 기업들마저 러시아 시장에서 조용히 발을 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대형 PC 제조사인 레노버, 스마트폰 제조업체 샤오미, 세계 최대 규모 드론 제조업체 DJI 등이 러시아 시장에서 조용히 철수하고 있다.


러시아 PC 시장에서 2위를 차지하고 있는 레노버는 러시아 전쟁이 시작되고 서방 국가들의 제재가 발효된 직후 출하를 중단했다. 샤오미도 최근 몇 주 동안 러시아로 배송을 하지 않으면서 사실상 러시아로 출하를 중단하고 있다.


드론 기업인 DJI도 지난달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양국에서 사업 중단을 선언하는 이례적인 움직임을 보였다. 이 기업은 자사 드론이 우크라이나 전쟁에 사용되는 것을 막기 위해 판매 중단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나예은 기자 nye870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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