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초당적 협력'에 박수소리 울려 퍼진 尹 시정연설… 野 의원들은 '엄숙'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尹 첫 국회 시정연설 이모저모
여야 바뀐 국회, 상반된 분위기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박준이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후 국회 첫 시정 연설에서 '협치'를 강조한 가운데 공수가 뒤바뀐 여야는 상반된 분위기로 그를 맞이했다.


16일 윤 대통령은 국회 본회의장 연단 위에 올라 약 15분간 연설을 했다. 연설문에는 ▲남북 긴장 관계 속 신뢰 구축 방안 ▲연금·노동·교육 개혁 추진 ▲추가경정예산안 등이 담겼다.

연설은 표면적으로는 환호 속에서 이뤄진 듯 보였다. 여당이 된 국민의힘 의원들이 윤 대통령이 본회의장에 들어서자마자 기립 박수와 함께 환호성을 보냈기 때문이다. 그들은 윤 대통령이 입구에서부터 연단으로 향할 때까지 2분가량 18번의 힘찬 박수를 보냈다.


반면 민주당 의원들은 윤 대통령의 방문을 환대하면서도 다소 침체된 분위기 속에서 그를 맞이했다. 박홍근 원내대표와 윤호중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미소를 지은 채 그에게 악수를 건넸고 이어 다른 의원들은 윤 대통령과 가벼운 악수나 목례로 인사를 나눈 후 박수 없이 자리에 착석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원본보기 아이콘

연설이 시작된 후에도 국민의힘 의원들은 박수로 윤 대통령에게 호응했다. 의원들은 윤 대통령이 '노동 개혁', '교육 개혁', '초당적 협력' 등의 키워드를 발언할 때마다 박수로 화답했다. 박수 소리는 연설 내내 총 18번이 울려 퍼졌다.


연설이 끝나자 윤 대통령은 회의장 전체를 구석구석 돌며 의원들에게 악수와 인사를 건넸다. 5분가량 순회 과정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은 내내 박수 갈채를 이어갔다. 이 가운데 지난 대선 후보인 심상정 정의당 의원과도 반가운 표정으로 인사를 악수를 나눴다.

하지만 일부 민주당 의원들은 다소 굳은 표정으로 윤 대통령의 인사를 받기도 했다. 휠체어에 앉은 최혜영 민주당 의원은 윤 대통령이 다가와 악수를 건네자 가볍게 인사에 응했다.




박준이 기자 giver@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尹 "공시가격 현실화 계획 전면 폐지…징벌적 과세부터 바로잡겠다" 의대 교수들 집단사직 예고…교육부 "실습 수련 차질 생길 것"(종합) [청춘보고서]기술 뚫고 나오는 인간미에 반했다…K팝 세계관 확장시킨 '플레이브'

    #국내이슈

  • "움직이는 모든 게 로봇이 될 것"…젠슨 황, 로봇 사업 확대 예고 대선 압승한 ‘21세기 차르’ 푸틴…'강한 러시아' 통했다 희귀병 투병 셀린 디옹 "꼭 무대로 돌아갈 것"

    #해외이슈

  • [포토] 한강 물살 가르는 한강순찰정 서울 대표 봄꽃 축제…3월29일~4월2일 여의도 봄꽃 축제 독일축구팀 분홍색 유니폼 논란…"하이힐도 팔지 그래?"

    #포토PICK

  • 운전자 기분 따져 주행패턴 조절…현대차 선행기술도 일반 공개 아우디 A5 카브리올레 2024년식 출시 [타볼레오]조수석·뒷좌석도 모두 만족…또 진화한 아빠들의 드림카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치솟는 과일값 '애플레이션' [뉴스속 용어]정부와 의료계 'ILO 강제노동 금지 협약' 공방 [뉴스속 용어]총선 앞둔 인도, '시민권 개정법' 논란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