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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늬없는 민자구두" 윤석열 신발 품절…예약 대기 쏟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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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사 재고 없어…수급까지 최소 한 달
공식 홈페이지 관련 제품 삭제…온라인 주문 못해
바이네르 연 매출 300억…전국 70여개 매장 운영

취임 후 첫 주말,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서 쇼핑을 즐기는 윤석열 대통령. 사진=독자 제공, 연합뉴스

취임 후 첫 주말,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서 쇼핑을 즐기는 윤석열 대통령. 사진=독자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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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전진영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구매한 국내 브랜드 ‘바이네르’의 신발이 하루 만에 품절됐다. 현재 남은 재고는 온라인 쇼핑몰 등에서만 구매 가능하며, 오프라인 예약의 경우 한 달 정도 기다려야 받아볼 수 있다.


바이네르 관계자는 16일 아시아경제와의 통화에서 "대통령 내외가 구매한 컴포트화 모델은 현재 본사 품절 상태로 재고가 남아있지 않다"며 "대통령 내외가 방문한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의 경우 매장 물량이 애초에 몇 개 남아있지 않아 모든 사이즈가 품절된 상태"라고 전했다.

현재 바이네르에서 해당 모델을 구매하려면 예약 주문을 걸고 대기해야 한다. 자체 수급에 걸리는 시간을 고려하면 제품을 수령하기까지 3~4주의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대통령 내외가 구매한 해당 제품은 기능성 컴포트화로 끈이나 벌크, 장식 등이 하나도 없는 로퍼형식의 밋밋한 ‘민무늬 구두’다. 정가는 27만9000원으로 윤 대통령은 19만원대에 할인·구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신발은 김건희 여사가 직접 고른 것으로, 윤 대통령은 신발을 신어본 뒤 "편하다"고 말했다고 전해졌다. 대변인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굽이 거의 없어 발이 편하면서도 양복에 잘 어울리는 신발을 좋아한다"며 "지금 신고 있는 신발은 3년 전에 샀는데 오래 신었더니 너무 낡아 새 신발을 마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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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네르 공식 홈페이지는 윤 대통령이 신발을 구매한 지난 14일부터 사용자가 몰려 하루 동안 서버가 다운됐다. 복구된 공식 홈페이지 제품 소개에는 윤 대통령이 구매한 모델이 빠져있어, 온라인 주문도 어려운 상황이다.


대통령 내외의 패션 아이템은 대중에게 공개될 때마다 종종 품절 사태를 빚었다. 지난 3월에는 김 여사가 경찰특공대 폭발물 탐지견과 찍은 사진에서 신었던 3만원대 흰색 슬리퍼가 하루 만에 온라인 쇼핑몰에서 품절되는 소동이 일어나기도 했다.


한편 윤 대통령이 구매한 브랜드 바이네르는 1994년 구두장인 출신 김원길 대표가 ‘안토니’라는 이름으로 설립한 국내 중소기업으로, 2011년 이탈리아 브랜드 바이네르를 인수하면서 이름을 바꿨다. 코로나 이전까지는 연 매출 300억원을 낸 회사로, 현재 전국 70여개 매장에서 신발을 판매하고 있다. 아들 김우현씨는 한국프로골프(KPGA) 소속 프로골퍼로, 2012년 코리안 투어에 데뷔한 11년 차 선수다.




전진영 기자 jintonic@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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