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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러시아, 지상군 전력 3분의 1 상실했을 수도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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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성필 기자]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침공에 동원한 지상군 전력의 3분의 1가량을 상실했을 수 있다는 영국 군 정보기관의 분석이 나왔다.


영국 국방부는 15일(현지시간) 트위터 계정에 공개한 산하 정보기관 국방정보국(DI) 일일 보고서에서 "현재 러시아군은 2월 투입했던 지상 전투병력의 3분의 1을 상실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또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에서의 러시아군 공세가 "동력을 상실했고, 일정보다 크게 뒤처졌다"면서 "초반 소규모 진격에도 불구하고 러시아는 지난 한달간 높은 수준의 소모를 지속적으로 겪으면서도 실질적인 영토 획득에 실패했다"고 진단했다. 영국 국방부는 "이런 지연은 가교 건설 장비와 정보·감시·정찰 드론(무인기) 등 핵심적 지원의 상실로 더욱 악화할 것이 거의 확실하다"고 말했다.

러시아군은 이번 전쟁 내내 가교 건설 장비가 부족해 기동이 늦어지고 제약을 받았다. 전술 작전과 포격 지시 등에 쓰이는 무인기도 우크라이나군의 대공 화기에 취약하다는 이유다. 영국 국방부는 러시아군이 이런 문제들과 낮은 사기, 전투 효율 감소로 인해 갈수록 더 큰 압박을 받을 것이라면서 "현재 상황에서 러시아는 앞으로 30일이 더 지나더라도 진격 속도를 극적으로 높일 것 같지 않다"고 내다봤다.


러시아군은 2월 24일 우크라이나를 전격 침공한 뒤 수도 키이우를 점령하려 했으나, 우크라이나군과 주민의 강력한 저항을 뚫지 못하고 패퇴했다.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에 병력을 재집결해 설욕을 시도했지만, 최근 우크라이나 제2 도시인 하르키우에서도 우크라이나군에 밀려 퇴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성필 기자 gatozz@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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