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효원 기자] IBK투자증권은 15일 펄어비스 에 대해 게임 사업의 반등을 확인했고 하반기로 갈수록 신작 기대감이 커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펄어비스는 올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914억원, 영업이익 52억원, 당기순이익 58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9.4%, 60.3% 감소했다. 컨센서스에 부합한 수준이지만 전체적으로 전년 대비 부진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검은사막’과 '이브'의 글로벌 성과를 기반으로 게임 IP 매출은 전 분기 대비 4% 증가했다. 전체 매출의 80%가 해외에서 발생한 것이다. 플랫폼별로는 PC 70%, 모바일 24%, 콘솔 6% 등이었다.
이승훈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붉은사막과 블랙클로버 신작 게임의 모멘텀을 기대한다”며 “4월에 중국에서 출시된 검은사막 모바일 성과가 부진하면서 올해 실적 전망치를 크게 하향했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국내외 시장에서 성공했던 게임이기 때문에 실패에 대한 실망이 이미 강하게 반영된 것”이라며 “하반기 콘솔, PC기반의 붉은사막 출시 일정이 명확해질 때 주가 반등이 시작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그는 “2020년 인게임 영상이 공개된 이후 글로벌 게이머의 호평을 받으면서 기대감이 커지고 있기 때문에 4분기 출시될 경우 실적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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