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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4월 인플레율 17.8%… "20년 만에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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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구은모 기자] 지난달 러시아의 소비자 물가상승률이 전년 대비 17.83%로 2002년 1월 이후 최고치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13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은 러시아 연방 통계청을 인용해 전월 물가상승률이 전년 대비 17.83%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러시아는 3월 16.7%를 기록한 데 이어 4월에도 높은 물가 상승을 나타냈다. 다만 전월 대비 물가 상승률은 1.56%를 기록해 2월 대비 3월(7.61%)보다 다소 둔화했다. 러시아 중앙은행은 올해 인플레이션이 18∼23%까지 달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전례 없는 서방 제재를 받으면서 공급망이 붕괴하고 러시아 통화 루블화 가치가 흔들렸다. 루블화 가치는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급락하면서 3월에는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고, 식료품부터 자동차까지 다양한 제품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가격 상승 추세가 가속했다.


러시아 당국은 2월 전쟁 발발 직후 루블화 가치를 방어하고 인플레이션을 억제하려고 기준금리 인상과 더불어 자본 통제, 외화 송금 제한, 수출 기업의 외화 수입 80% 루블화 환전 의무화, 천연가스 수출 대금 루블화 결제 의무화 등을 실시했다.

이러한 방어 조처로 루블화 가치는 다시 반등하는 추세다. 지난달 초 달러당 120루블까지 치솟았던 루블화 환율은 현재 전쟁전 수준인 65루블 안팎까지 떨어졌다.


러시아 중앙은행은 기준금리를 지난달 초 3%포인트 인하한 데 이어 29일 3%포인트를 추가로 내렸다. 2월 28일 서방 제재로 경제 혼란이 빚어지자 종전 9.5%에서 20%로 파격 인상된 기준금리는 연 14%로 다시 내려왔다.






구은모 기자 gooeunm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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