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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폭락 사태' 루나 연이어 퇴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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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폭락 사태' 루나 연이어 퇴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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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정윤 기자] 국내 주요 가상화폐 거래소들이 폭락 사태가 발생한 루나에 대해 상장 폐지를 결정했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빗썸은 전날 루나에 대한 거래지원 종료 사실을 공지했다. 오는 27일 오후 3시부터 거래가 종료된다.

빗썸은 거래지원 종료 사유에 대해 "루나 네트워크는 안정적으로 운영되지 않으며 테라 프로젝트 알고리즘 스테이블 달러 가치연동 불안정이 계속되고 있다"라며 "피해 복구를 위한 재단의 향후 계획이 불명확하며 동시에 가파른 유통량 증가로 인해 시세가 급격히 변동하고 있어 투자자들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긴급하게 거래지원 종료를 결정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빗썸은 오는 20일부터 루나에 대한 스테이킹 서비스도 종료한다고 알렸다. 스테이킹은 보유하고 있는 가상화폐를 블록체인 네트워크에 맡긴 뒤 해당 플랫폼의 운영 및 검증에 참여하고 이에 대한 보상으로 암호화폐를 받는 것을 의미한다.


앞서 1달러에 연동되도록 설계된 스테이블코인인 테라USD(UST)의 가격이 급락하자 자매 코인인 루나 가격도 떨어져 대폭락 사태가 발생했다. 현금이나 국채 등 안전자산을 담보로 한 다른 스테이블코인과 달리 UST는 루나로 가치를 유지하는 알고리즘을 적용했다. 하지만 경기 침체 우려 등으로 인해 UST와 루나 가격이 떨어졌고 대폭락 사태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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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먼저 루나에 대한 상장폐지를 결정한 것은 고팍스였다. 고팍스는 루나와 테라KRT에 대한 거래와 입금을 오는 16일 오후 3시 종료한다고 밝혔다.


고팍스는 공지사항을 통해 "가상화폐의 급격한 유통량 증가 및 시세 변동 등으로 인해 향후 블록체인 네트워크가 정상적인 운영이 힘들다고 판단했다"며 "당사 상장 폐지 규정에 의거, 투자자 보호를 위해 거래 지원을 잠재적으로 종료한다"라고 설명했다. 테라KRT는 원화에 연동된 스테이블코인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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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점유율 1위 가상화폐 거래소인 업비트도 공지사항을 통해 루나에 대한 상장 폐지 방침을 알렸다. 업비트에선 비트코인으로 가상화폐 거래가 가능한 BTC마켓에 루나가 상장돼 있었는데 오는 20일 낮 12시부터 거래지원이 종료된다.


업비트는 "유의종목 지정 이후 현재까지 루나의 급격한 유통량 증가 및 가격 변동이 지속되고 있고 UST 연동이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는 한편, 프로젝트의 사업진행 상황에 있어서 UST 연동 작업 등 유의미한 진척이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어 "거래지원 종료 사유가 중대하고 업비트 회원 보호를 위해 긴급한 경우로 판단이 돼 거래지원을 종료한다"고 했다.




이정윤 기자 leejuy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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