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세종=김혜원 기자]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이 경제안보전략실을 신설하는 등 윤석열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를 뒷받침하기 위한 조직 개편을 단행한다.
KIEP는 최근 대외경제 환경에서 주요 위험 요인인 경제안보를 강화하고 윤 정부 국정과제 '능동적 경제안보 추진과 공급망 강화'를 지원하기 위해 16일자로 조직 개편을 단행한다고 15일 밝혔다.
KIEP는 기존에 활동해 온 경제안보 태스크포스(TF)를 확대해 경제안보전략실을 신설하고 산하에 경제안보팀, 통일국제협력팀, 글로벌전략팀을 구성했다. KIEP 측은 "경제안보 관련 대외 리스크를 관리하고 선제적 대응 방안을 구축하는 등 경제안보 연구의 구심적 역할을 강화하고, 국정과제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전방위적인 노력을 하고자 한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KIEP는 2019년 일본의 대한 수출통제에 대응하는 차원에서 구성된 TF를 확대·개편해 지난해 10월 경제안보TF를 구성한 바 있다. 올해 초에는 대외경제전문가풀 경제안보연구회를 발족한 데 이어 외부전문가로 구성된 경제안보 연구자문위원회를 지난달 출범시켰다.
또 KIEP는 세계지역연구센터를 팀 체제로 개편해 지역전문가와 함께 국제거시금융, 무역통상, 경제안보, 국제개발협력 전문가를 매트릭스 형태의 플랫폼으로 엮어, 깊이 있는 현안 분석뿐만 아니라 중장기 국정과제를 지원할 방침이다.
김흥종 KIEP 원장은 "식량안보, 에너지안보, 산업안보, 기술안보, 무역안보 등 다양한 영역에 걸쳐 있는 경제안보 관련 대외 리스크를 선제적으로 점검하고 종합적 대응 방안을 마련하는 등 경제안보 전략 연구의 구심적 역할을 강화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세종=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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