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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M이 뭐길래…올라타면 급등하는 新테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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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위 국정과제로 '모빌리티 산업' 언급에 기대 한몸

[아시아경제 이민지 기자]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인수위)가 국정과제로 언급한 도심항공모빌리티(UAM) 관련 기업들이 주식시장을 휩쓸고 있다. 아직 해당 기업들에 대한 사업성 평가가 구체화되지 않았지만 기대감만으로 급등세를 보이며 신(新)테마주로 자리를 굳히는 모양새다.


UAM이 뭐길래…올라타면 급등하는 新테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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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베셀 주가는 지난달 1일부터 이달 3일까지 4430원에서 9060원으로 104%가량 급등했다. 주가를 밀어 올린 재료는 UAM이었다. 인수위가 탈 것(모빌리티) 산업을 미래 성장 산업으로 주목하면서 3년 뒤인 2025년까지 UAM을 최초로 상용화하겠다는 목표를 밝힌 것이 촉매제로 작용했다.

UAM은 쉽게 말해 초소형 항공기가 도심을 오가며 승객이나 화물을 운송할 수 있도록 하는 체계를 말한다. 현재 탈 것 산업이 전기차, 수소차를 확대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면 인수위는 국내 통신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미래형 친환경 도심항공 교통수단 체계를 수립해 세계 시장을 주도하겠다는 복안이다.


시장조사기관에 따르면 UAM의 시장 규모는 2040년 기준 1조5000억달러(약 1890조원)까지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연평균 성장률은 30%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같은 기간 전기차의 성장률(20%)보다도 높다는 점에서 시장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UAM의 기술은 기체 개발, 배터리, 운송과 운용, 운항 관리 지원, 시설 통제 등 다양한 기술들이 집적되는데, 최근 주식시장이 크게 반응하고 있는 부문은 기체 개발 관련 기업들이다. 지난달 이후 UAM테마에 엮여 오른 기업들을 보면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15%), LIG넥스원 (21%), 한국카본 (21%), 하이즈항공 (22%), 한국항공우주 (12%) 등 기체 부품·소재·동력 관련 기업이 주를 이뤘다. 이외에는 통신장비 관련 기업인 기산텔레콤 이 20%가량 급등했다.


다만 UAM 관련 주식의 급등세가 해당 기업에 대한 기대감만으로 올랐다는 점에서 투자에 유의해야 할 것으로 관측된다. 전국경제인연합회은 보고서를 통해 "정부가 2025년 상용화를 목표로 범정부 차원에서 지원에 나서고는 있지만 주요 분야의 기술은 세계 최고 수준의 60~70%에 불과하다"라며 "관련 기업들의 수익 실현은 2028~2030년에서야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크게 오른 종목 중심으로 변동성도 극심해지는 모습도 나타나고 있다. 베셀 의 경우 한 달 여 기간동안 총 100%가 넘는 수익률을 올렸지만, 한국거래소가 투자 경고 종목으로 지정하면서 하루 만에 주가가 10%가량 빠지는 등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 이날 오후 1시 50분 기준 하이즈항공 도 4%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민지 기자 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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