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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전재테크]株여, 급락서 급락…개미의 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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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미가 많이 산 10종목 살펴보니
작년엔 증시호황 이어져 짭짤
올해는 모두 플러스 수익률 제로
물타기하려다 떠내려갈판

올핸 1월 효과도 없이 코스피 11% '뚝'
6만전자의 늪, 15%넘게 떨어져 신저가
전문가 "지금 저가매수보다 2분기 노려"

[실전재테크]株여, 급락서 급락…개미의 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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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vs -21%.’


지난해와 올해 개인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사들인 10종목의 평균 수익률이다. 지난해 초 잠시 삐끗했던 증시가 이내 3300선까지 내달리던 기억을 갖고 주식 투자 비중을 늘렸다면 볼품없는 성적표를 받았을 수밖에 없다. 대외변수 영향력이 커지면서 올해 개인들이 사들인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던 주식은 단 하나도 없었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들어 개인투자자자들이 가장 많이 산 종목은 삼성전자 로 지난 25일까지 총 9조8993억원어치 주식을 샀다. 조단위 규모로 사들인 다른 종목으로는 NAVER (1조7794억원), 카카오 (1조4257억원)가 있었고 이외에도 현대차 (9373억원), 코덱스 레버리지 ETF(7640억원), 두산에너빌리티 (7374억원), 타이거 차이나 전기차 ETF(6838억원), 삼성전기 (6762억원), SK하이닉스(6390억원), 크래프톤 (6310억원) 순으로 많이 사들였다.


그러나 개인들의 성적은 처참하다. 사들인 종목 대부분이 하락하면서 대다수 개인이 암담한 연초를 보내고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가장 많이 사들인 삼성전자 만 보더라도 이 기간에 15.65% 급락했다. 바닥을 향해 끝없이 내려가고 있는 셈인데 지난달 이후 ‘6만전자’ 부근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다른 종목들의 수익률도 마찬가지다. 다른 종목들도 마찬가지다. NAVER 는 23% 하락했고 카카오 (-21%), 현대차 (-13%), 두산에너빌리티 (-2%), 삼성전기 (-16%), SK하이닉스(-15%), 크래프톤 (-47%)도 모두 떨어졌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주요 중앙은행이 빠르게 금리를 올리고 싶어한다는 점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장기화에 따른 고인플레이션이 지속되면서 글로벌 증시가 휘청인 탓이다. 새해 투자자들의 낙관적인 전망에 다른 달 보다 주가가 많이 오른다는 ‘1월 효과’가 무색하게 코스피는 1월 한 달에만 11% 넘게 하락했다.

반면 1년 전 개인들의 성과는 올해와 차이가 크다. 인플레이션 상승 우려에도 Fed가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지속하면서 증시 호황이 이어진 것이다. 기업들의 실적도 양호하게 나타나자 코스피는 이 기간 10% 상승해 3000선을 웃돌기도 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개인 투자자의 포트폴리오를 보면 삼성전자 (17조4094억원), 현대모비스 (2조856억원), SK하이닉스(1조950억원), 현대차 (1조670억원), 기아 (1조6668억원), LG전자 (1조4871억원), 삼성SDI (1조3924억원), SK이노베이션 (1조2631억원), SK바이오팜 (1조1113억원), NAVER (8010억원) 순으로 많았는데 삼성전자 (-0.24%), SK바이오팜 은(-23%) 등 두 종목을 제외하곤 모두 플러스 수익률이었다.


전문가들은 심리적인 요인이 주가에 과도하게 반영되면서 대형주들의 낙폭이 확대되고 있다며 저가 매수 관점으로 접근하는 것은 유효하지만 매수 시점을 좀 더 기다려야 한다고 보고 있다. 대신증권 리서치센터는 "통화정책 정상화 가속화와 경기 불확실성 확대로 다소 높은 변동성은 더 이어질 것"이라며 "주식시장 접근에 서두를 필요가 없지만 2분기 중 변동성 확대를 매수 기회로 삼아도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민지 기자 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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