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이랜텍, 연매출 1000억원 달성 가능" 목표가↑

[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하나금융투자는 이랜텍 에 대해 올해 연간 영업이익 1000원 달성도 가능하다며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종전 2만6700원에서 3만800원으로 상향한다고 13일 밝혔다.

김규상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휴대폰용 케이스의 방수·방진 적용에 따른 평균판매가격(ASP) 상승과 전자담배 기기 판매 호조, 해외 법인 흑자 전환에 따른 전사 이익률 상승에 기인한다"며 "이랜텍의 실적은 1분기가 가장 비수기인 점을 감안하면, 연간 영업이익 1000억원 달성도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했다.

이랜텍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536억원과 20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78%와 1만161.3%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휴대폰용 케이스는 고객사의 중저가 휴대폰의 방수방진 탑재로 판매가격이 상승해 매출이 1073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전자담배 기기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태에도 불구하고 계획대로 판매되며 매출액 831억원을 기록하며 전체 실적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됐다.

김 연구원은 "휴대폰용 케이스 매출은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며, 전자담배는 1분기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노트북용 배터리팩 공급 중단으로 감소세가 예상되었던 배터리팩 부문은 가정용 에너지저장장치(ESS)와 전기자전거(ebike) 공급이 본격화되며 성장이 전망된다"고 말했다.

올해 매출액은 1조2161억원, 영업이익은 978억원 예상된다. 휴대폰용 케이스 매출액 5505억원과 전자담배 기기 3324억원, 2분기부터 가정용 ESS 배터리팩 공급이 본격화되며 연간 약 700억원의 매출이 추가돼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