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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NHN 2세 경영수업‥이준호 회장 아들 이수민씨 경력 입사

최종수정 2022.04.12 06:34 기사입력 2022.04.11 13:47

[그래픽 및 분석=임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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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 강나훔 기자] 이준호 NHN 회장의 아들인 이수민씨가 경력직원으로 NHN에 입사해 근무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11일 투자은행(IB) 및 IT업계에 따르면 미국에서 공학을 전공한 이수민씨는 지난해 8월 NHN에 경력직으로 입사했다. IT업계에선 이수민씨에 대한 내부 검증 작업이 이뤄지고 있으며, 이는 NHN 2세 경영을 위한 준비 과정으로 이해하고 있다.

NHN 관계자는 "입사한 사실이 있으나 나이가 어려 경영 수업이라고 하기는 어렵다"며 "함께 근무하는 직원 중 아직 회장 아들이라는 것을 모르는 사람이 많고, 근무 부서 등 자세한 정보는 프라이버시 사항으로 공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준호 회장은 1964년생으로 58세, 이수민씨는 1992년생으로 31세다. 아직 경영승계를 논하기엔 이르지만 이 회장은 일찌감치 이수민씨에게 장내매수를 통해 회사 지분을 증여했다.


2016년 5월부터 8월까지 총 40차례에 걸쳐 아들 이수민씨와 딸 이수린씨에게 NHN(옛 NHN엔터) 주식을 각각 50만주씩 사줬다.

최대주주 지분율이 높아 경영권 방어를 위한 추가 매입의 필요성이 높지 않은 상황에서 자녀들을 위한 지분 매입이 이뤄져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보통 오너가에서 활용하는 비상장 주식이나 여타 계열사를 활용한 방식이 아니라 상장된 NHN주식을 장내 매입한 방식도 특이했다.


이 회장은 자녀가 주식을 매입할 수 있도록 본인의 재산을 자식에게 증여하면서 400억원에 가까운 증여세도 냈다. 두 자녀가 주주명부에 이름을 올리면서 시장은 경영수업 가능성에 주목해 왔다.


NHN 주요 주주별로는 이준호 회장이 18.12%, 계열사 제이엘씨 14.66%, 제이엘씨파트너스 10.66%, 이수민 2.67%, 이수린 2.67% 규모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국민연금공단도 6.5% 갖고 있다.


한편 NHN의 최대주주인 이 회장은 네이버 창업자인 이해진 글로벌투자책임자(GIO)와 함께 정보통신업계의 대표적인 은둔의 경영인으로 불린다.


이 회장은 이 GIO의 서울대 컴퓨터공학과 3년 선배로 2000년부터 네이버를 공동 경영했다. 숭실대 교수 출신 검색 전문가로, 단어 대신 문장을 쳐도 검색되는 '엠파스 자연어 검색' 기술을 개발한 인물로 유명하다.


이 회장은 2005~2013년 NHN 최고기술책임자(CTO)와 최고운영책임자(COO)를 지내며 네이버 검색의 전성기를 열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2013년 네이버에서 게임 부문인 '한게임'을 분할해 독립해 NHN엔터를 세운 뒤에는 간편결제 서비스 '페이코'나 클라우드, 빅데이터 기술 등 게임 외 사업에서 신성장동력을 찾았다.


NHN이라는 사명은 검색포털 네이버가 게임업체 한게임과 합병한 2001년부터 12년 동안 쓴 이름이다.


2013년 인적분할 방식으로 게임 부문을 다시 떼 내면서 NHN은 네이버로, 분할된 회사는 NHN엔터로 사명을 바꿨다. NHN엔터는 2019년 4월 다시 NHN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강나훔 기자 nah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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