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민지 기자] 코스피 상장사 4곳이 상장폐지 위기에 놓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는 3일 ‘유가증권시장 2020사업연도 12월 결산법인 결산관련 시장조치 현황’을 통해 코스피 상장사 4곳이 상장폐지 절차를 진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거래소는 지난해 사업연도에 최초로 감사의견 거절인 선도전기 와 하이트론씨스템즈는 이의신청서제출 시 개선기간 부여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감사의견 부적정인 는 오는 11일에 상장 폐지될 예정이다. 선박투자회사 는 지난달 3일 감사의견 부적정으로 상장폐지 예고 후 이의신청서를 제출하지 않아 상장폐지가 확정됐다.

2년연속 감사의견 거절인 쌍용차 는 오는 14일 개선기간 종료 후 상장공시위원회 심의를 거쳐 상장폐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관리종목 신규지정법인은 3곳이다. 와 선도전기 는 기타 공익 실현과 투자자 보호를 이유로, 일정실업은 감사범위제한 한정으로 관리종목으로 지정됐다.

기존 관리종목 5개사인 JW생명과학 , 세기상사 , 에스엠벡셀 , JW홀딩스 , 세우글로벌 은 관리종목 지정 사유를 해소해 관리종목 지정이 해제됐다.

이민지 기자 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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