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동시간대보다 36명 많고 전주 대비 2.2배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6,096명 발생하며 최다치를 경신한 28일 서울 서초구 고속터미널역 인근에 마련된 임시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설 연휴 첫날이자 토요일인 29일 전국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오후 6시 기준 동시간대 역대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방역당국과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확진자는 총 1만665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동시간대 확진자보다 36명 많다.
1주일 전인 지난 22일 기준 오후 6시 확진자 4791명과 비교하면 2.2배 많다. 2주 전인 지난 15일(3213명)과 비교하면 3.3배 수준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수도권 5866명(55.0%), 비수도권 4799명(45.0%) 이다.
시도별로는 경기 2564명, 서울 2025명, 인천 1277명, 대구 883명, 부산 842명, 경북 581명, 광주 476명, 충남 392명, 대전 341명, 전남 215명, 울산 212명, 경남 206명, 강원 190명, 충북 163명, 전북 152명, 세종·제주 각 73명이다.
오미크론 변이가 국내에서 우세종이 된 후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으며 26일부터 하루 확진자 수가 1만명을 넘어섰다.
최근 일주일 간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하루 평균 1만2124명이다. 지난 23일부터 일주일 확진자 수는 7626명→7511명→8570명→1만3010명→1만4514명→1만6095명→1만7542명으로 증가했다.
집계가 마감되는 자정까지 확진자가 추가되면 30일 발표되는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훨씬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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