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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유류세 인하 연장 검토…토종닭·아이스크림 등 가격 담합 감시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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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세종=김혜원 기자] 정부가 4월 말 종료 예정인 유류세 인하 조치를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담합 등 불공정거래 행위에 대해선 감시를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오리와 토종닭, 아이스크림 등 장바구니 품목이 우선 감시 대상이다.


정부는 28일 서울 양재동 하나로마트에서 이억원 기획재정부 제1차관 주재로 물가차관회의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정부는 오는 4월 말 종료 예정인 유류세 인하 조치를 국제유가 동향에 따라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는 방침이다. 최근 우크라이나 사태 등에 따른 국제유가 상승세가 향후 휘발유·경유 가격에 반영될 것으로 판단해서다.


가격 담합 등 불공정 행위에 대한 감시도 강화하기로 했다. 물가 상방 압력이 전방위로 확산하면서 이 같은 상황을 이용한 가격 담합 등 불공정 행위와 편승 인상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는 것이다.


특히 정부는 담합과 재판매 가격 유지 행위 등에 대한 감시 강도를 높이기로 했다. 오리와 토종닭, 아이스크림 등 국민 체감도가 높은 장바구니 품목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고 적발 시 강력한 시정 조치를 강구할 방침이다.

백화점·홈쇼핑·대형마트·온라인쇼핑몰 등 34개 유통 브랜드와 28개 법인을 대상으로 판매수수료, 판매장려금 등을 실태 조사해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소비자단체협의회가 자체적으로 배달 수수료를 수집·공개하기로 한 것과 별개로 정부 차원의 실태 조사도 검토 중이다. 공정거래위원회에는 다른 부처 업계 간담회에 참여해 정보 공유도 담합에 해당할 수 있다는 점을 설명해달라고 요청했다. 업계 건의 사항을 수렴해 시장 경쟁을 제한하는 규제 사항을 적극 발굴·개선해줄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지난 5일 설 민생안정 대책 이후 17대 성수품 중 16개 품목의 가격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격이 하락한 품목은 배추와 무, 배, 소·돼지·닭고기, 계란, 밤·대추, 쌀 등 품목이다. 유일하게 가격이 오른 사과도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로는 17.1%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이 차관은 성수품 공급 확대 및 할인 행사에 동참한 하나로마트 관계자를 격려하면서 "설 이후에 급격한 가격 상승이 나타나지 않도록 관계부처와 협력해 선제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세종=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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