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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바로미터 설민심]李·尹 쉬지 않고 현장으로… '선택과 집중'

최종수정 2022.01.28 11:15 기사입력 2022.01.28 11:15

각 대선후보들 수도권 공략, 깜짝 지방 방문도 가능… 여·야 "연휴 민심 세밀하게 살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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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대선의 향배를 가를 분수령인 설 연휴를 앞두고 여야 지도부가 밥상민심 공략에 나선다. 최대 승부처로 예상됐던 TV토론이 사실상 물 건너가며 민심을 훑고 정책 비전까지 강조할 수 있는 일정을 준비 중이다. 오미크론 여파에도 '민심 대이동'이 이뤄지는 만큼 여야 모두 총력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28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이번 연휴 기간 수도권을 집중 공략한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박빙 양상인 경기도에서 지지세를 다지기 위한 행보로 불안해진 호남 민심을 잡기 위해 돌연 취소했던 경기도 매타버스 일정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이 후보는 자신의 '홈그라운드'격인 경기도 31개 시·군을 돌며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노선 신설 등을 담은 경기도 공약과 시·군별 현안이 담긴 맞춤형 공약을 대거 내놓은 상태다. 설 연휴 기간에도 경기도를 비롯한 수도권을 찾아 표밭을 다지는 데 공을 들일 것으로 보인다.


여당 지도부는 지역구를 기반으로 민심을 챙기고 지방 주요 승부처는 이 후보와 함께 하는 일정에 나설 가능성도 있다. 연휴 기간 깜짝 방문을 통해 이슈를 끌어 모으겠다는 전략으로 연휴 이후 행보에 대한 논의도 함께 이어갈 방침이다. 내부적으로 이 후보의 일정을 좀 더 간소화해 축약된 메시지를 전하는 등 선택과 집중 차원의 전략을 새로 내놓을 것으로 알려졌다.


윤 후보는 TV토론 참여가 불확실해진 상황에서 우선 현안 대응에 집중할 계획이다. 윤 후보 역시 지방 일정보다는 수도권 일정에 힘을 실을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대수술'을 골자로 한 파격적인 국정운영 계획을 전날 내놓은 만큼 연휴 민심 반응을 세밀하게 챙겨 후속 대책에 나서겠다는 얘기다.

다만 야당 지도부와 함께 1~2개 지방 현장을 찾을 수도 있다. 이 후보에 비해 상대적으로 열세인 지역이 타깃이다. 전날 윤 후보는 직접 쓴 손편지를 호남지역 230만 가구에 보내기도 했다. 선거대책본부 차원에서는 윤 후보의 배우자인 김건희씨의 공식 활동 시기도 집중 점검할 것으로 보인다. 포털사이트에 김씨의 새 프로필이 등록되며 등판이 예고된 상태여서다. 일각에서는 김씨가 '7시간 통화 녹취록' 논란에 대한 사과문을 발표할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


최근 지지율이 주춤해진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와 낮은 지지율로 고민에 빠진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연휴 기간 반전 포인트를 찾기 위한 전략 수립에 나선다. 각 후보들은 현장을 찾고 지도부들은 대책 수립에 나서는 방안으로 양자토론에 대한 반대 목소리를 키우고 거대 양당후보를 다자토론에 끌어들여 몸집을 키우는 전략에도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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