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중처법 대응 나선 KT, 각자대표 체제 전환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박종욱 최고안전책임자 선임
업무 재해 대비·책임 경영 강화

왼쪽부터 구현모 대표, 박종욱 대표

왼쪽부터 구현모 대표, 박종욱 대표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차민영 기자] 최근 5년 간 통신업계서 가장 많은 산업재해에 노출됐던 KT가 최고안전책임자(CSO)를 선임하며 중대재해처벌법 대응에 나섰다.


KT는 28일 안전보건 업무를 총괄하는 대표이사(CSO)에 박종욱 경영기획부문장(사장)을 선임했다. KT는 구현모 단독 대표 체제에서 구현모·박종욱 각자대표 체제로 전환된다.

박 사장은 1962년생으로 전남대 졸업 후 KT IT부문 IT전략본부장, 경영기획부문 전략기획실장, 경영기획부문장 등을 역임했다. 대표이사 임기는 이날부터 올해 정기주주총회일까지다. 각자 대표 체제 전환은 27일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에 따라 업무상 재해가 발생했을 경우에 대비하고 책임경영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중대재해처벌법은 사망사고 등 중대재해가 발생할 경우 경영책임자를 1년 이상 징역형에 처할 수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고용노동부 조사에 따르면 지난 5년 간(2016~2020년) 통신 3사 중 산업재해 사고 사망자가 가장 많은 곳은 KT였다. 전체 사고로 숨진 26명 중 20명(76.9%)이 KT가 발주 또는 수행한 작업 과정에서 숨졌다.


KT 관계자는 "안전보건 분야의 독립적이고 전문화된 경영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박 신임 대표이사를 선임했다"고 설명했다.

KT는 올 들어 안전강화협의회를 신설하고 안전 최우선 32개 과제를 토대로 안전관리체계도 강화한 바 있다. 임주환 한국통신학회 명예회장은 "중처법 시행으로 사고가 발생했을 때 원청 책임이 커지면서 회사도 책임을 다하고 있다는 모습을 보이기 위한 노력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차민영 기자 blooming@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하이브 막내딸’ 아일릿, K팝 최초 데뷔곡 빌보드 핫 100 진입

    #국내이슈

  •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대학 나온 미모의 26세 女 "돼지 키우며 월 114만 벌지만 행복" '세상에 없는' 미모 뽑는다…세계 최초로 열리는 AI 미인대회

    #해외이슈

  •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 황사 극심, 뿌연 도심 [포토] 세종대왕동상 봄맞이 세척

    #포토PICK

  • 게걸음 주행하고 제자리 도는 車, 국내 첫선 부르마 몰던 차, 전기모델 국내 들어온다…르노 신차라인 살펴보니 [포토] 3세대 신형 파나메라 국내 공식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비흡연 세대 법'으로 들끓는 영국 사회 [뉴스속 용어]'법사위원장'이 뭐길래…여야 쟁탈전 개막 [뉴스속 용어]韓 출산율 쇼크 부른 ‘차일드 페널티’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