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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훈 "앞으로 5~8주 확진자 급증…정점 10만명 이상"

최종수정 2022.01.28 08:48 기사입력 2022.01.28 03:33

"지난주보다 100% 가까이 확진자 증가"
"이 정도 증가 속도 당분간 유지될 것"

오미크론 확산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처음으로 1만명을 넘어선 지난 26일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임시 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 /문호남 기자 muno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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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주희 기자] 오미크론 변이 영향으로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폭증하는 가운데, 확진자 규모가 앞으로 5~8주까지 증가할 수 있고, 정점에 이를 땐 하루 10만명 이상 늘어날 수 있다는 전문가 전망이 나왔다.


정재훈 가천대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는 27일 중앙방역대책본부 '오미크론 변이 대응 브리핑'에서 "오미크론 변이는 전파력이 매우 높고, 백신 회피능력도 발달해있다"며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을 모아보면 앞으로 5~8주 정도 확진자 증가 폭이 매우 클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주 확진자가 지난주보다 얼마만큼 늘었는지 비율을 보면, 이번 주는 지난주보다 100% 가까이 확진자가 증가한 상태"라며 "이 정도 증가 속도가 당분간은 유지될 거고 전문가들은 정점을 약 10만명 이상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 교수는 확진자가 증가하는 만큼 중환자가 증가하진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오미크론 변이의 중증화율이 매우 감소해 있다. 3차 접종도 진행 중이고 경구용 치료제 공급도 이뤄지고 있다"라며 "중환자가 증가하는 속도는 델타 변이보다 조금 낮을 것"이라고 했다. 다만 "유행의 정점에서는 중환자 대응 역량의 한계를 시험하는 상황까지는 갈 수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한편, 오미크론 대유행이 본격화하면서 국내 신규 확진자가 수는 연일 최고를 기록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27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만4518명으로 하루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전날 1만3010명에서 하루 사이에 1508명 늘어났다.

강주희 기자 kjh81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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