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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아파트 붕괴' 상층부 매몰자 2명 지문·혈흔, 실종자와 일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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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명 모두 사망 상태 피해자 3명으로 늘어…다른 3명 위치는 아직

철근·콘크리트 등 잔해물 겹겹이 쌓여…수습에는 시간 필요할 듯

광주 서구 화정아이파크 붕괴 사고 발생 17일째인 27일 오후 붕괴사고 아파트 28층 1호 라인에서 119 구조대원들이 실종자를 구조하기 위해 잔해물을 치우고 있다. 사진=소방청 제공

광주 서구 화정아이파크 붕괴 사고 발생 17일째인 27일 오후 붕괴사고 아파트 28층 1호 라인에서 119 구조대원들이 실종자를 구조하기 위해 잔해물을 치우고 있다. 사진=소방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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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조형주 기자] 지난 25일과 27일 광주 현대산업개발 신축 아파트 붕괴 현장 상층부에서 발견된 2명의 매몰자의 신원이 기존 실종자와 일치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중앙사고수습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8층에서 매몰자의 신체 일부가 발견됐다. 지난 25일 오후 한층 아래인 27층 2호실에서 매몰자가 확인된 지 이틀 만이다.

중수본은 콘크리트에 묻은 27층 매몰자의 혈흔과 이날 발견된 28층 매몰자의 지문을 채취해 감식을 진행했고 이들이 붕괴 당시 상층부에서 공사를 진행 중이었던 작업자라는 결과가 나왔다.


발견된 2명은 모두 숨진 상태로 사망자는 3명으로 늘었다. 나머지 실종자 3명의 위치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첫 피해자는 사고 발생 사흘째인 지난 13일 오전 지하 1층 계단에서 발견돼 이튿날 숨진 채로 수습됐다.

한편 이날 오전 지난 25일 발견된 두번째 매몰자의 구조작업을 위해 벽을 깨다가 실종자로 추정되는 매몰자의 오른손이 발견됐다.


28층 2호 라인에서 내시경 카메라로 탐색 중 장갑을 낀 손이 확인됐으며 이곳 역시 콘크리트 등 잔해물이 겹겹이 쌓여 있어 본격적인 구조활동에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이일 소방청 119대응국장은 "콘크리트 잔재물에 겹겹이 쌓여 있어 구조 활동에 시간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며 "내부 통로 확보 및 잔재물 제거와 지지대 추가 설치 등을 통한 구조 활동을 야간에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구조당국은 현재 콘크리트 및 철근 잔재물이 엉켜있어 콘크리트 깨기와 철근 절단 및 잔재물을 처리해 진입로를 개척하고 있다.


이외에도 원활한 수색을 위한 구조물 안정 작업도 진행된다.


건물의 안정화를 추가 잭서포트(지지대)를 설치 보강중에 있으며 옹벽 부위에 대한 안정성 확보를 위해 붕괴 잔재물 낙하 방지용 와이어도 설치한다.


민성우 현대산업개발 안전경영실장은 203동의 추가 붕괴 위험에 대해서 "확인 결과 일부 처짐 현상은 있으나 정밀 조사 후 보강 조치를 취하면 위험 요인은 없을 것이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조형주 기자 ives081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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