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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지난해 매출 1조2061억원…영업이익 160%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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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펜데믹 속 '어닝서프라이즈' 순이익 369%↑
신규 기술수출·북경한미 고성장 호실적
R&D에 1604억원 투자…선순환 확립
4년 연속 원외처방 매출 1위…블록버스터 18개 품목

한미약품 전경.[사진제공=한미약품]

한미약품 전경.[사진제공=한미약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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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관주 기자] 한미약품이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예상을 뛰어넘는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한미약품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1조2061억원과 영업이익 1274억원, 순이익 811억원을 달성했다고 27일 잠정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12.1%, 영업이익은 160.1%, 순이익은 368.9% 각각 증가했다.

한미약품은 ▲자체 개발한 개량·복합신약의 지속적 성장 ▲중국 현지법인 북경한미약품의 고성장 ▲지난해 11월 앱토즈사와 체결한 신규 기술수출 계약 등에 힘입어 이 같은 호실적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한미약품은 전체 매출의 13.3%에 해당하는 1604억원을 기술개발(R&D)에 투자하며 지속가능 혁신경영의 동력을 끌어올리고 있다. 신규 체결한 기술수출 성과 외에도 희귀질환 치료 혁신신약 2종(LAPSGlucagon Analog, LAPSGLP-2 Analog)의 임상 2상 승인을 받았고, 미국 FDA로부터 LAPSGLP-2 Analog를 패스트트랙 개발 의약품으로 지정받았다.


올해 FDA 허가가 예상되는 롤론티스는 작년 3월 국내 허가를 받아 국내 시판에 들어갔고, 항암 혁신신약 '포지오티닙'은 작년 말 FDA 허가 신청을 마쳐 이 역시 올해 FDA 시판허가가 예상된다.

국내 시장에서 한미약품이 독자 개발한 주요 개량·복합신약들의 지속적 성장세도 눈여겨볼만 하다. 아모잘탄패밀리 1254억원, 로수젯 1232억원, 에소메졸 538억원의 처방 매출을 각각 기록했고, 매출 100억원을 넘는 블록버스터 의약품이 총 18개(UBIST 기준)에 달하는 등 제품 포트폴리오의 균형 있는 성장세가 이어졌다. 이 같은 실적을 토대로 한미약품은 4년 연속 국내 원외처방 시장 매출 1위를 달성했다.


중국 현지법인 북경한미약품도 작년 2887억원 매출과 669억원의 영업이익, 603억원의 순이익을 달성하며 한미약품 호실적에 크게 기여했다. 북경한미약품의 매출은 전년 대비 41.9%,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85.9%, 163.3%씩 성장했다.


북경한미약품은 중국 전역에서 판매량이 급증하는 시럽제 생산을 효율화하기 위해 최근 중국 최대 규모로 시럽제 생산 라인을 증설했다. 연간 최대 2억 2500만병을 생산할 수 있는 이 시설은 지난 7월 중국 정부로부터 GMP 인증을 받았다. 또 중국 내 원활한 유통과 생산 관리를 위해 총 면적 6947㎡(지상 5147㎡·지하 1800㎡), 9층 규모의 대규모 스마트 자동화 물류창고도 완공해 본격적인 도약을 앞두고 있다.


우종수 한미약품 대표이사 사장은 "코로나19에 따른 전세계적 침체 분위기 가운데서도 한미약품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토대로 작년 한해 호실적을 달성했다"며 "자체 개발한 제품을 통해 얻은 이익을 R&D에 집중 투자하는 선순환 모델을 더욱 공고히 해 글로벌 혁신신약 개발을 통한 제약강국 실현에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미약품그룹 지주회사 한미사이언스는 지난해 연결기준으로 9536억원의 매출과 595억원의 영업이익, 442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자회사인 제이브이엠과 온라인팜, 한미약품 등의 호실적에 힘입은 결과로 풀이된다. 한미사이언스는 다양한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을 통해 그룹사의 새로운 미래가치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이관주 기자 leekj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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