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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작년 영업이익 첫 1조원 돌파 …"5~10% 추가배당"(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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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잉여현금흐름의 5~10% 추가 배당"

삼성SDI, 작년 영업이익 첫 1조원 돌파 …"5~10% 추가배당"(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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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 삼성SDI가 배터리 사업 호조에 힘입어 처음으로 영업이익 '1조클럽'에 진입했다. 연간 잉여현금흐름의 5~10% 추가 배당 결정했다.


27일 삼성SDI는 지난해 매출 13조5532억원, 영업이익 1조676억원으로 매출,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 13조원과 영업이익 1조원 돌파는 창사이래 처음 있는 일이다. 전년 대비 매출은 20%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59% 늘었다. 지난해 4분기 실적으로는 매출 3조8160억 원, 영업이익 265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7.4%, 7.9% 증가했다.

사업부별로는 에너지 및 기타 매출이 3조107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2%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202억원으로 2.7% 늘었다. 중대형 전지는 매출이 성장했고 흑자도 유지됐다. 자동차 전지는 차량용 반도체 수급 이슈에도 불구하고 젠5 배터리 중심으로 공급이 확대되면서 매출이 증가했다. 에너지저장장치(ESS)는 가정용과 무정전전원장치(UPS)용 등 고부가 제품의 판매가 확대되면서 매출과 수익성이 개선됐다.


소형 전지의 경우 전분기,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모두 성장했다. 원형 전지는 전기차 및 전동공구용을 중심으로 매출이 증가했지만 파우치형 배터리는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플래그십 스마트폰용 제품의 매출이 감소했다.


전자재료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7087억원, 145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9%, 12.6% 증가했다. 고부가 디스플레이 소재 중심으로 매출이 증가하면서 높은 수익성을 유지했다. 편광필름은 대형 TV용 판매가 늘면서 매출이 증가했고 OLED 소재는 스마트폰과 TV용 공급 확대로 매출이 늘었다. 다만 반도체 소재는 고객사의 재고조정 영향으로 매출이 소폭 감소했다.

삼성SDI는 올해 자동차 전지, ESS, 소형 전지 등 배터리 전 부문의 시장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특히 올해 1분기 자동차 전지는 주요 고객사의 신모델에 탑재되는 배터리를 중심으로 판매가 지속 확대되고 ESS는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으로 판매가 늘면서 수익성 개선이 가능할 전망이다. 소형 전지는 전기차용 원형 전지와 신규 플래그십 스마트폰용 파우치형 전지의 판매 증가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전자재료는 계절적 비수기 영향에도 불구하고 고부가가치 소재를 중심으로 수요가 증가해 수익성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됐다. 또 디스플레이 소재는 편광필름 중심으로 판매 유지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프리미엄 제품 중심으로 기술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삼성SDI는 2021년 배당을 보통주 기준 1000원(우선주 1050원)으로 결정했다. 2022년부터 2024년까지 적용할 새로운 주주환원정책도 공개했다. 삼성SDI는 새 주주환원정책을 통해 기본 배당금을 1000원(우선주 1050원)으로 설정하고 연간 잉여현금흐름의 5%에서 10% 추가 배당을 실시할 방침이다. 기본 배당금을 통해 최소한의 주주 환원을 유지하면서 추가 배당을 더해 주주 가치를 제고해 나가기로 했다.


김종성 삼성SDI 경영지원실장 부사장은 "주주환원 정책을 새롭게 제시해 주주환원에 대한 예측 가능성을 높였다"며, "앞으로도 ESG를 포함한 지속가능경영을 적극 추진하는 등 회사 및 주주가치를 제고해 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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