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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AT&T, 4분기 순익 50억달러 '흑전'

최종수정 2022.01.27 13:56 기사입력 2022.01.27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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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미국 통신·미디어 그룹 AT&T가 콘텐츠 자회사인 워너미디어의 매출 증가에 힘 입어 지난해 4분기 흑자전환했다.


26일(현지시간) AT&T는 분기 실적 공시를 통해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이 50억달러로 전년 동기 138억9000만달러 순손실에서 흑자전환했다고 발표했다.

주당순이익으로 환산하면 69센트로, 전년동기(1.95달러 순손실) 대비 크게 개선됐지만, 시장 예상치(76센트)는 밑돌았다.


같은 기간 매출은 410억달러로, 전년동기(457억달러)에 비해 10% 이상 감소했다.


이 중 주력 사업인 무선통신 사업 매출이 302억달러로 전년 대비 2.4% 증가했고, 콘텐츠 자회사 워너미디어의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의 연결 매출이 반영되면서 매출 손실의 일부를 상쇄했다.

OTT HBO맥스를 운영하는 워너미디어의 4분기 매출액은 99억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15.4% 급증했다.


탄탄한 미디어 자산을 가진 AT&T는 지난해 5월 다큐멘터리 왕국으로 불리는 디스커버리와의 합병 계약을 체결, 넷플릭스와 디즈니 플러스에 대적할 만한 강력한 OTT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한다는 목표다.


AT&T는 이날 실적 발표 후 컨퍼런서콜을 통해 "자회사 워너미디어와 디스커버리의 합병이 오는 2분기 내 완료될 것"이라고 밝혔다.


워너미디어의 OTT인 HBO맥스는 외형과 내실 모두 성장했다. HBO맥스의 글로벌 가입자 수는 지난해 말 기준 7380만명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초 제시한 목표치(7000만~7300만명)을 넘어선 것이다. 가입자 수 증가로 구독 수익도 11.5% 늘었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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