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대비 39.3% 증가…올해 영업익 목표치 6100억원
[아시아경제 이혜영 기자] 삼성엔지니어링이 지난해 9년 만에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E&A 은 연결기준 작년 영업이익이 5033억원으로 전년보다 39.3%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2012년(7323억) 이후 최고 실적이다.
매출은 7조4867억원으로 전년 대비 10.9% 증가했고 순이익은 3511억원으로 39.2% 늘었다.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1067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33.9% 늘었다. 매출과 순이익은 각각 2조5135억원과 579억원을 기록, 작년 동기와 비교해 각각 35.5%, 20.7% 증가했다.
회사는 "자동화, 모듈화, 선확정 체계 등 사업수행 혁신 성과가 견고한 실적을 이어가는데 기여했다"며 "FEED(기본설계)-EPC(설계?조달?공사) 연계 등으로 수주한 양질의 해외 화공프로젝트 매출이 지난해 본격적으로 실적에 반영되면서 수익성이 개선됐고 산업환경 부문도 안정적 수익구조를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신규 수주는 4분기 2조6667억원, 작년 연간 누적으로는 약 7조원을 기록했다.
이는 당초 삼성엔지니어링이 연간 목표로 세웠던 수주 6조원, 매출 6조8000억원, 영업이익 3900억원을 모두 초과 달성한 것이다.
수주 잔고는 약 16조4000억원으로, 작년 매출 기준으로 2년2개월치에 해당하는 일감을 확보했다고 삼성E&A 은 덧붙였다.
삼성E&A 은 2022년 경영전망 공시를 통해 올해 수주 8조원, 매출 8조5000억원, 영업이익 6100억원의 목표치를 제시했다. 특히 수주에서는 17건의 기본설계 프로젝트를 신규로 따내는 한편 화공 수주 목표의 절반을 FEED-EPC 연계 프로젝트로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삼성E&A 측은 "양질의 프로젝트 선별수주와 차별화 된 기술경쟁력 기반의 수주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EPC 수행 혁신을 통해 수익성을 극대화하고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기반 신사업을 가속화 해 지속 성장을 이뤄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혜영 기자 he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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