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지난해 매출 전년 대비 24% ↑
4분기 매출은 3조9366억원으로 분기 최대
[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삼성SDS가 지난해 연간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다만 작년 한 해 영업이익은 소폭 줄어든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삼성SDS는 지난해 매출액 13조6300억원, 영업이익 8081억원의 잠정실적을 27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23.7% 증가해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반면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7.3%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6334억원으로 39.8% 신장했다.
사업분야별 매출은 IT서비스 사업가 전년 대비 6.1% 늘어난 5조6372억 원을 기록했고, 물류 사업은 항공·해운 물류운임 상승 가전·IT제품 물동량 증가에 따라 40.2% 증가한 7조9928억원이었다. 관계사를 제외한 대외 매출은 전년 대비 36% 증가한 2조6029억원을 기록했다.
IT서비스 사업 대외 매출은 클라우드 전환·구축과 자원관리시스템(ERP), 글로벌 파트너십 기반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사업 확대 등에 힘입어 전년 대비 19% 늘어난 1조1521억원으로 집계됐다. 물류 사업 대외 매출은 하이테크와 자동차부품 업종 중심의 물동량 증가로 전년 대비 52% 늘어난 1조4508억원이었다.
지난해 4분기로만 보면 영업이익은 1443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9.2%나 뒷걸음질쳤다. 분기 매출과 순이익은 각각 3조90366억원과 1108억원을 기록했다.
한편 삼성SDS는 이날 컨퍼런스콜에서는 지난해 12월 '클라우드 퍼스트'를 위해 기존 IT서비스의 여러 사업 부서를 클라우드와 솔루션 2개 사업부로 단순화했다며 대외 사업을 적극적으로 확대하기 위해 고객 접점에 있는 조직들을 통합해 전략 마케팅실을 신설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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