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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에 '가전 1위' 왕좌 뺏기는 월풀…"올해 공급망 이슈 지속"

최종수정 2022.01.27 11:41 기사입력 2022.01.27 11:41

월풀 미국 본사(사진출처=월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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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지난해 LG전자 에 글로벌 가전업계 매출 1위 '왕좌'를 내어준 것으로 보이는 미국 월풀이 올해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따른 공급망 이슈가 지속될 것이라면서 세탁기, 냉장고 등 가전제품을 구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26일(현지시간) 월풀은 2021년 매출이 219억8500만달러로 전년대비 13.0% 증가했다고 발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월풀은 인플레이션에도 불구하고 가전에 대한 높은 소비자 수요와 원자재 상승에 따른 가격 인상으로 인해 매출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시장에서는 글로벌 가전시장 1위를 차지했던 월풀이 지난해 LG전자 에 밀린 것으로 보고 있다. 월풀의 매출을 지난해 연간 평균 원달러 환율인 1144.60원으로 환산하면 25조2080억원이다. LG전자 의 생활가전을 담당하는 H&A본부의 3분기 누적 매출액은 20조5841억원이었으며 업계에서는 4분기 중 매출액이 6조원 이상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27일 오후 LG전자 가 실적을 발표하면 1위 타이틀이 월풀에서 LG전자 로 넘어가게 될 것으로 보인다.


마크 비처 월풀 최고경영자(CEO)는 지난해 수요에 맞춰 생산량을 확대하려 했지만 오미크론 확산으로 인력과 부품이 부족했다면서 올해도 이러한 상황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원자재, 노동력, 운송 등에 더 많은 비용을 지불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 비용이 증가하면서 월풀의 4분기 당기순이익은 전년대비 40.3% 감소한 2억9800만달러를 기록하기도 했다. 4분기 주당 순이익은 4.90달러로 2020년 4분기(7.80달러)에 비해 크게 감소했다. 비처 CEO는 "향후 수개월간 상황이 개선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월풀은 올해 매출은 지속적인 가전제품 수요 강세와 가격 상승 등으로 지난해에 비해 5~6%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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