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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아모잘탄패밀리', 누적 처방매출 1조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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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6월 '한국 1호 개량신약'으로 출시
누적 판매 약 12억정… 해외 진출에도 박차

한미약품 '아모잘탄패밀리' (사진제공=한미약품)

한미약품 '아모잘탄패밀리' (사진제공=한미약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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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춘희 기자] 한미약품 의 고혈압치료 복합신약 ‘아모잘탄패밀리’가 누적 처방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 국내 제약회사가 독자 개발한 의약품으로는 최초로 달성한 성과다.


한미약품은 총 4종 18개 용량으로 구성된 아모잘탄패밀리가 유비스트 기준으로 지난해까지 누적 매출 1조9억원을 달성했다고 27일 밝혔다. 2009년 6월 '아모잘탄’을 처음 선보인 후 12년 6개월만에 달성한 기록이다.

2009년 6월 '한국 1호 개량신약’으로 등재된 아모잘탄은 한미약품이 자체 개발한 복합신약으로, 여기에 다른 성분들이 하나씩 더해지면서 아모잘탄패밀리로 확대됐다. 아모잘탄패밀리는 ▲고혈압치료 개량?복합신약인 아모잘탄(암로디핀+로사르탄) ▲아모잘탄에 고혈압 치료성분(클로르탈리돈)을 더한 3제 복합신약 '아모잘탄플러스' ▲아모잘탄에 이상지질혈증 치료성분(로수바스타틴)을 더한 3제 복합신약 '아모잘탄큐' ▲아모잘탄큐에 이상지질혈증 치료성분(에제티미브)을 더한 4제 복합신약 '아모잘탄엑스큐' 등 4종으로 구성됐다.


판매 시작 후 아모잘탄패밀리는 총 11억5776만여정이 판매됐다. 출시 이후 1초에 3정씩 처방된 셈으로, 지금까지 판매된 정제를 일렬로 세우면 에베레스트산을 1962번 등반할 수 있고, 미국 대륙을 2번 가로지를 수 있는 길이인 1만7366㎞에 달한다.


특히 복합신약의 특성 상 국민건강보험 재정 절감에도 기여했다. 한미약품은 아모잘탄패밀리 성분의 수입약을 단일제로 각각 복용했을 때보다 아모잘탄패밀리를 통해 약 2300억원의 건강보험 재정 절감이 나타난 것으로 분석했다. 예를 들어 아모잘탄 5/100㎎에 담긴 2가지 치료성분을 수입약 단일제로 각각 복용했을 때는 총 1288원(2021년 보험약가 기준)의 건보 재정이 투입되는 데 비해 아모잘탄 5/100㎎은 정당 924원으로 약 28%의 절감 효과가 있다.

아모잘탄패밀리는 해외 시장 진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현재 MSD는 아모잘탄을 '코자XQ'라는 브랜드로 세계 각국에서 판매하고 있다. 이는 한국 제약회사의 완제의약품을 글로벌 제약사가 수입해 해외에 수출하는 한국 최초의 사례다. 멕시코에서도 중견제약사 실라네스가 아모잘탄플러스, 아모잘탄큐를 중남미 시장에 내놓고 있다.


우종수 한미약품 대표이사 사장은 “아모잘탄패밀리는 한국 의약품 산업에 개량?복합신약이라는 새로운 흐름을 창조해 낸 혁신의 아이콘”이라며 “누적매출 1조원 돌파라는 기록도 뜻 깊지만 국민들께 안심하고 복용할 수 있는 고품질 의약품을 공급해 드렸다는 뿌듯함이 더 크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미약품이 개발?판매하고 있는 다양한 복합신약들을 통해 국민건강 증진에 더 크게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춘희 기자 spr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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