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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러·프·독 4자회담 '휴전 노력' 재확인...러 "별 진전없다"

최종수정 2022.01.27 09:57 기사입력 2022.01.27 09:57

"2주 내 베를린서 후속 협의" 성명에 포함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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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의 지정학적 위기감이 고조되는 가운데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프랑스, 독일 등 4개국 대표단이 회담을 갖고 휴전 노력을 계속 이어가겠다는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26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이날 4개국 고위 당국자는 프랑스 파리에서 4자회담을 개최한 뒤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해당 성명은 4개국이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에서의 휴전 유지를 위한 각국간 약속을 재확인하고 2주 내로 독일 베를린에서 후속회담을 가진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이날 회담을 두고 프랑스와 우크라이나 측은 긍정적이었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러시아 측은 진전이 없다고 평가해 이견을 드러냈다. 익명을 요구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측근은 "이번 회담은 2014년 이래 이어지고 있는 우크라이나 동부에서의 분리주의자들의 전투를 해결하기 위한 것이지 러시아의 침공 위협에 대한 것이 아니었다"면서 "문제는 러시아가 해빙의 신호를 내비치길 원하느냐였는데, 현재 상황에서 우리는 긍정적인 신호를 얻었다"고 강조했다.


우크라이나측의 안드리이 예르마크 대통령실 비서실장도 "이날 공동 성명은 2019년 12월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정상회담 이후 처음으로 도출된 의미 있는 문서"라며 "지속가능한 휴전에 대한 지지는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러시아 측의 드미트리 코작 대통령 행정실 부실장은 "해석에 있어서의 모든 차이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휴전이 모든 당사자에 의해 유지돼야 한다는 점에는 동의했다"면서 "우리 동료들이 우리의 주장을 이해해 2주 안에 성과를 내길 희망한다"고 말해 온도차를 보였다. 러시아 스푸트니크통신에 따르면 코작 부실장은 "현재까지 협상에서 거의 진전이 없으며, 내세울만한 것도 없다"고 견해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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