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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분기마다 최대 매출" 반도체가 이끈 삼성전자 외형성장(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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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지난해 경영실적 발표
매출 279.6조·영업익 51.6조원

삼성전자 서초사옥 /문호남 기자 munonam@

삼성전자 서초사옥 /문호남 기자 muno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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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 삼성전자 는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51조6339억원으로 한 해 전보다 43.5% 늘었다고 27일 공시했다. 매출은 279조6048억원으로 같은 기간 18.1% 늘었다.


지난해 4개 분기 모두 최대 매출을 올리며 연간 기준으로도 역대 최대 기록을 썼다. 회사 측은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차별화된 제품과 기술경쟁력을 바탕으로 기록적인 매출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사업부문별로 보면 부품(DS), 그중에서도 반도체 실적이 좋았다. 반도체 매출은 94조1600억원으로 한 해 전보다 29% 늘었다. 특히 메모리분야 매출이 72조6000억원으로 성장세를 이끌었다. 디스플레이부문이 같은 기간 4% 늘어난 31조7100억원 매출을 올렸다. DS부문 전체 영업이익은 33조7300억원으로 1년 전에 견줘 50% 이상 증가했다. 가전부문(CE) 매출은 55조8300억원으로 같은 기간 18% 늘었다. 영업이익은 3조6500억원으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


IM 부문 지난해 매출은 109조2500억원, 영업이익은 13조650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4분기만 따로 떼어놓고 보면, 영업이익은 13조8700억원이며 매출은 76조5700억원으로 집계됐다. 1년 전에 비해 각각 53%, 24%가량 늘었다. 4분기 영업이익은 직전 3분기와 비교하면 2%가량 줄었는데 이는 특별격려금 지급·메모리가격 하락·스마트폰 연말 마케팅비 증가 등의 영향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올해 1분기에도 주요 사업부별로 공급을 늘리는 등 외형성장세를 지속하는 가운데 수익성도 끌어올리는 데 주력할 방침을 갖고 있다고 회사는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날 "1분기 부품사업은 메모리 수요 회복 기대 속에 차별화 제품을 늘려 고객 수요에 적극 대응할 것"이라며 "파운드리는 수율 안정화와 플래그십 제품용 주요 부품의 공급 확대를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세트사업은 스마트폰과 TV 신제품을 출시해 프리미엄 리더십을 강화, 견조한 수익성 유지에 주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간 전망치와 관련해선 3년째 이어지고 있는 코로나19 불확실성이 여전하나 전 세계 곳곳에서 정보기술(IT) 수요가 회복할 것으로 보고 대응키로 했다. 회사는 "부품사업에서 첨단공정을 늘리고 차세대 제품·기술 리더십을 제고할 것"이라며 "세트 사업에서는 프리미엄 리더십과 제품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기기간의 일관되고 편리한 연결성을 강화해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 회사의 지난해 시설투자는 48조2000억원 수준으로 집계됐다. 사업별로는 반도체 부문이 43조6000억원으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디스플레이가 2조6000억원 수준이었다. 메모리는 첨단공정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평택·시안쪽 설비를 늘리거나 공정을 전환했다. 파운드리는 평택 첨단공정을 중심으로 증설했고 디스플레이는 중소형 모듈과 QD디스플레이에 중점을 두고 투자했다고 설명했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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