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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兆 육박하는 소진공 사업…올해 소상공인 경영정상화 '총력'(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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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봉환 소진공 이사장, 26일 신년 기자간담회
희망대출, 특별융자 등 긴급자금 지속 공급
소상공인 디지털 전환 추진…혁신행정 구현

조봉환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사장

조봉환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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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소진공)의 올해 최대 과제는 소상공인 경영정상화를 위해 손실보상 등 각종 지원책을 차질없이 수행하는 것이다. 올해 소진공이 담당하는 소상공인 손실보상금, 방역지원금, 긴급융자 등을 합하면 총 20조원에 육박한다.


조봉환 소진공 이사장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위기 소상공인의 경영정상화 지원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손실보상·방역지원…"신속집행 편의 높일것" = 소진공은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의 회복과 재도약을 위해 손실보상제도 정착과 방역지원금 신속지급, 긴급 융자 지원을 차질 없이 이행할 방침이다. 정부 방역조치로 영업 손실이 발생한 피해 사업체에 손실보상을 지급하며, 이달 중 소상공인법 시행령 개정을 통해 ‘시설 내 인원제한 업체’도 보상대상에 포함시킬 예정이다.


지난해 4분기 영업손실 피해에 대해선 다음 달부터, 올해 1분기 피해에 대해선 오는 5월부터 손실보상금 신청이 가능할 전망이다. 손실보상 예산 규모는 기존 3조2000억원에 추가경정예산(추경) 1조9000억원을 반영하면 총 5조1000억원이다.


이와 별도로 방역지원금 신속집행을 위해 소기업·소상공인 편의를 높인다. 행정정보를 활용한 사전DB를 통해 비대면·온라인·무증빙 절차를 거친다. 매출액 기준도 4억원에서 10억원으로 상향해 지급대상을 대폭 확대한다. 추경으로 확보한 9조6000억원을 통해 소상공인·소기업 320만곳에 300만원씩 지급할 예정이다. 추경 규모와 1인당 지급액은 국회 논의 결과에 따라 변동 가능하다. 조 이사장은 "추경이 확정되면 차질없이 신속히 방역지원금이 지급될 수 있도록 온라인으로 신청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의 코로나19 방역 조처로 피해를 본 소상공인에게 방역지원금 지급이 시작된 27일 서울 종로구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서울중부센터에서 소상공인들이 상담을 받고 있다. 지급대상은 올해 12월 15일까지 개업한 소상공인과 소기업 가운데, 매출이 감소했거나 감소가 예상되는 사업자로, 업체당 100만 원씩 지원받는다. 지원금 신청은 전용 누리집 '소상공인방역지원금.kr'에서 할 수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정부의 코로나19 방역 조처로 피해를 본 소상공인에게 방역지원금 지급이 시작된 27일 서울 종로구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서울중부센터에서 소상공인들이 상담을 받고 있다. 지급대상은 올해 12월 15일까지 개업한 소상공인과 소기업 가운데, 매출이 감소했거나 감소가 예상되는 사업자로, 업체당 100만 원씩 지원받는다. 지원금 신청은 전용 누리집 '소상공인방역지원금.kr'에서 할 수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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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유동성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위해 희망대출, 일상회복 특별융자 등 긴급자금(3조4000억원)을 지속적으로 공급한다. 긴급자금 중 희망대출은 방역지원금 수급자 중 저신용 소상공인 대상으로 1.0% 초저금리로 대출해주는 상품으로 1조4000억원 규모다. 2조원 규모의 일상회복 특별융자 역시 인원·시설제한 업종, 여행·공연·전시업 10만명 대상으로 1.0%대로 지원해주고 있다.

또한 소진공은 올해 직접대출 비중을 56.5%(2조3700억원)로 대폭 확대해 소상공인의 금융접근성을 강화할 예정이다. 직접대출의 조속한 자금집행을 위해 온라인 심사를 전담하는 '디지털금융지원단' 운용 규모를 120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은행을 통한 대리대출 비중은 43.5%(1조8300억원)를 차지한다.


◆소상공인 디지털 전환, 내수 살리기 전력 = 침체된 전통시장과 상점가 활성화를 위해 전국우수시장박람회, 동행세일, 우수지역 상품전시회 등 다양한 오프라인 행사를 방역 상황과 계절별 시기에 맞추어 개최한다. 소상공인·전통시장의 디지털전환 선도를 위해 상점가의 스마트 신기술 보급(4000개), O2O 플랫폼 진출지원(1만7000곳), 전통시장 온라인 진출 지원(22개 시장), 모바일 온누리상품권(5000억원) 등 자생력 구축을 토대로 지속 가능한 디지털 전환을 견인한다.


조 이사장은 "혁신행정 구현으로 소상공인의 업무편의성을 높이고 국민 신뢰도를 향상키시겠다"고 밝혔다. 데이터 기반의 심사절차 간소화 등 디지털금융을 위해 공공 마이데이터를 활용해 서류를 확인하고(14→20종), 빅데이터 기반의 상권DB 재설계 작업을 통해 상권 데이터 신뢰도를 높여갈 계획이다.


조 이사장은 "혁신행정을 통한 소상공인의 업무편의성을 높이고 국민 신뢰도를 향상시키겠다"면서 "그동안의 노력이 소상공인의 경영정상화라는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창의적이고 속도감 있게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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