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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 SK이노 부회장 "배터리 사업 수익성 개선 이룰 것"(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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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전지·신재생 에너지 등
가시적 성과 거둘 원년 강조
연구개발·해외공장 건설 활발

김준 SK이노 부회장 "배터리 사업 수익성 개선 이룰 것"(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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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동훈 기자] "전사적 역량을 모으고 있는 배터리 사업의 성장을 통해 올해, 시장에서 인정할 만한 수익성 개선을 이뤄낼 것이다."


올해 배터리 사업을 비롯한 친환경 사업에 강한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의 포부다.

김 부회장이 26일 사내 공식 보도 채널인 스키노뉴스를 통해 SK이노베이션 계열의 창립 60주년이자 ‘파이낸셜 스토리’ 실행의 원년인 올해 각오를 밝히며 이같이 말했다. 김 부회장은 "SK이노베이션 계열 사업회사는 ‘친환경 에너지·소재 회사’로서 각자의 시장과 이해관계자들로부터 인정과 신뢰를 받을 수 있는 실행 성과를 창출해야 한다"며 2차 전지와 신재생에너지 등 분야에서 가시적 성과를 거둘 원년임을 강조했다.


SK이노베이션은 ‘포트폴리오 디자이너&디벨로퍼’라는 자체적인 방향성을 수립한 바 있다. 배터리 재활용, 차세대 배터리 등 미래 성장 동력이 될 친환경 에너지·소재 분야에서 사실상의 중간사업지주회사로서의 역할을 하겠다는 것이 SK이노베이션의 복안이다. 연구개발(R&D), 사업 개발, 기업간 인수합병(M&A) 등의 역할을 SK이노베이션이 담당해 각 사업회사들을 지원하고 역량을 극대화하겠다는 것이다. SK이노베이션은 최근 막을 내린 세계 최대 IT·전자 박람회 ‘CES 2022’에 참가, 2030년부터 매년 탄소 1100만t 감축에 기여할 수 있는 전기차용 2차전지 신제품 등 미래 친환경 혁신 기술을 공개했다.


그룹 차원의 연구개발 지원도 전폭적이다. SK그룹은 전날 약 1조원을 들여 경기도 부천신도시에 약 9만9000㎡(3만여평) 크기의 부지에 친환경 사업 분야 연구시설을 설립하기로 했다. SK이노베이션 외에 ▲SK에너지 ▲SK지오센트릭 ▲SK온 ▲SK E&S ▲SKC ▲SK머티리얼즈 등 총 7개사의 차세대 배터리·반도체 소재, 탄소 저감 및 포집, 신재생에너지와 수소 등 친환경 기술개발 부문 인력 3000여명이 입주하게 된다.

올해 성장의 가장 큰 축은 역시 배터리 사업이다. 배터리 사업 부문 실적은 해마다 두배 안팎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2018년 3482억원, 2019년 9707억원을 기록했고 2020년에는 1조6102억원으로 1조원을 넘어섰다. 지난해에는 3분기까지만 1조9727억원을 기록, 전년도 매출을 이미 넘어선 상태다. 지난해 전체 매출은 3조에 가까울 것으로 추정된다. 증권사와 업계는 올해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사업이 매출 6조원을 넘어서고 흑자전환에도 성공할 것으로 보고 있다.


생산 능력을 높일 해외 공장 건설도 활발하다. 지난해 미국 조지아주에 1공장을 완공한 후 현재 2공장을 건설 중이다. 미국 포드와 함께 세운 미국 내 배터리 생산 합작법인 ‘블루오벌SK’에는 2027년까지 89억달러(약 10조6000억원) 가량을 공동 투자해 129기가와트시(GWh) 규모의 공장을 건설할 예정이다. 헝가리와 중국에도 각각 2공장 신설을 앞두고 있다. 올해는 미국 1공장, 헝가리 2공장이 양산에 들어가며 현대차, 다임러와 포드, 폭스바겐까지 공급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정동훈 기자 ho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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