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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에 인기 떨어진 줄 알았는데…작년 美 상업용 부동산 시장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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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코로나19로 인기가 떨어질 것이라 전망했던 미국의 상업용 부동산 시장이 지난해 사상 최대 거래가 이뤄지면서 호황을 누린 것으로 나타났다.


2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부동산 정보 업체 리얼캐피털애널리틱스 자료를 인용한 바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 내 상업용 부동산 거래액은 8090억달러로 전년대비 두배 증가했고 직전 기록인 2019년(6000억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당초 코로나19가 시작되면서 재택근무의 확대 등으로 상업용 부동산 거래는 줄어들 것이라는 인식이 확산됐다. 하지만 오히려 이커머스 붐이 일고 백신 접종에 따른 레저 시설의 이용객 증가로 인해 지난해 상업용 부동산 거래는 전년보다 대폭으로 늘었다. WSJ는 "코로나19에 따른 업무나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대한 투자자들의 시각이 반영된 결과"라면서 "유통센터나 물류 관련 공간, 아파트 등에 대한 수요가 강해 올해 미국 내 상업용 부동산 시장이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 내에서 상업용 부동산 거래가 가장 많았던 곳은 남동부의 선벨트 지역이었다. 이 지역은 세금이 낮고 일조량이 높고 따뜻한 기후에 집값이 저렴해 지난해 인기를 끌었다. 선벨트 지역의 일부인 댈러스와 애틀랜타에서 이뤄진 지난해 상업용 부동산 거래는 각각 489억달러, 371억달러였다. 반면 일반적으로 상업용 부동산 거래 상위권에 오르는 맨해튼의 경우 지난해 거래 규모가 187억달러로 9위에 자리했다. WSJ는 "투자자들이 재택근무 확대로 뉴욕이나 샌프란시스코와 같은 도심 지역에 대한 관심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WSJ는 투자자들이 최근 잇딴 금리 인상 기조에 따라 대출 금리가 상승할 가능성에 우려를 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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