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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e종목] 현대차, 빛 바랜 분기 최대 매출

최종수정 2022.01.26 07:33 기사입력 2022.01.26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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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메리츠증권은 현대차 가 지난해 4분기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했지만 물류 비용과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라 목표 주가를 25만원으로 하향 조정한다고 26일 밝혔다.


현대차는 지난해 4분기 매출액 31조원을 기록했다. 반도체 부족에 의한 판매 감소(-16%)에도 불구하고 우호적 환율, 인센티브 감소, SUV/Luxury 판매 비중 증가 등에 따라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1조530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22% 늘었지만 시장 기대치 대비로는 15% 낮은 수준이다. 전년 동기 발생했던 코나EV 리콜 비용 3866억원을 제외하면 영업이익이 7% 줄었다. 차량 ASP 상승과 금융 실적 호조에도, 물류 비용 및 원자재 가격 상승 부담이 점차 확대되고 있는 모습이다.


세전이익은 1조4700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보다 29% 정도 하회했다. 적자가 누적되고 있는 해외 법인의 대규모 영업권 손상 처리가 발목을 잡았다. 적자 누적이 지속된다면 올해에도 일부 추가적인 영업권 상각이 발생할 수 있다.


김준성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현대차의 침묵이 길어지고 있다"며 "2020년말 Boston Dynamics 인수 이후 모빌리티 기술 진전을 위한 대규모 투자나 외부 업체와의 협력, 종합적인 청사진 제시 모두 부재하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데이터 디바이스로서의 차량 생산을 위한 가치 가슬 구축이 시급하다"며 "결국 피크아웃이 다가올 코로나19 기저 효과와 신차 효과보다 미래에 대한 구체화가 더 중요한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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