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 디자인 혁신 연구개발(R&D)에 총 592억원을 투자하기로 하고 31개의 신규 과제(142억원)를 26일 공고했다.
디자인산업기술개발 사업은 중소·중견 제조기업 및 디자인 전문기업이 디자인 주도의 혁신제품을 개발하도록 지원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기술, 인문·사회, 문화 등 이종 분야 간 융합을 통해 디자인 주도의 제품·서비스 개발 및 금형, 시제품 제작 등의 사업화 과정도 지원 내용에 포함된다.
산업부는 올해 신규 사업을 탄소중립, 미래 트렌드 대응, 사회문제 해결 등에 중점을 둬 추진한다. ▲색상, 소재, 마감(CMF) 디자인 핵심기술개발을 통한 탄소중립·친환경 소재 적용 및 프리미엄 감성 디자인 개발 지원 ▲전기차 및 자율주행차, 스마트 홈, 스마트 제조 등 미래 트렌드를 적극 반영한 기술개발에 대한 전략적 투자 강화 ▲비대면 수요 증가, 고령화 등의 사회 현상에 대한 디자인을 통한 창의적·능동적 방식의 친 수요자형 기술개발 추진 등이 골자다.
지금까지 산업부는 디자인산업기술개발 사업에 2011~2021년 약 3857억원, 601여개 과제를 지원했다. 정부출연금 10억원당 10.8명의 고용을 창출해 국가연구개발사업 평균(1.5명) 대비 7배 수준에 이르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노건기 산업부 산업기술융합정책관은 "디자인산업기술개발은 제조와 디자인의 융합을 통해 국내 중소·중견 기업의 디자인 혁신 역량 제고에 기여해 왔다"며 "앞으로는 탄소중립, 고령화, 비대면화, 산단 안전 등 우리 사회의 당면한 과제 해결에도 디자인이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관련 기술개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자세한 내용은 산업부와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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