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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ARM 인수 포기 준비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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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대현 기자]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가 영국 반도체 회사 암(ARM) 인수를 추진했지만, 별 진전을 보지 못하자 인수 포기를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25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은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앞서 엔비디아는 지난 2020년 9월 일본 소프트뱅크로부터 ARM을 400억달러(한화 약 47조9000억원)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인수가 최종 확정되려면 미국과 영국, 중국, EU 등의 경쟁 당국 승인이 필요했다. 하지만 지난달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는 미국 반도체기업 엔비디아의 영국 최대 기술기업 ARM 인수가 혁신과 경쟁을 가로막을 수 있다며 인수 반대 소송을 냈다.


영국 경쟁시장청(CMA)도 지난해 7월 "경쟁 측면에서 심각한 우려가 있다"고 주장했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 역시 이번 인수로 ARM의 지식재산권이 침해되는지 들여다보고 있다고 밝혔다.

한 소식통은 엔비디아가 미국·영국·EU 등 당국의 승인을 얻어낸 후에도 기업 인수 관련 허가를 잘 내주지 않는 중국 당국이 반대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소식통은 소프트뱅크 측이 이번 인수가 성사되지 못할 경우를 대비해 ARM의 기업공개(IPO)하는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엔비디아 측은 공개적으로 이번 거래를 지지한다고 밝혀왔다. 소프트뱅크도 "거래가 승인될 것이라는 데 여전히 희망적이다"라며 성명을 냈다.




김대현 기자 kd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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