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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직격한 이해찬 "윤석열 + 전두환 = 윤두환…선견지명 있는 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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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부부 모두 위험천만한 이야기 해"
"개혁 세력이 기대 못 미쳤다 해서 퇴행할 것인가"

이해찬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 사진=윤동주 기자 doso7@

이해찬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 사진=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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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주형 기자] 이해찬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향해 강한 비판을 쏟아냈다. 이른바 '윤두환(윤석열+전두환)'이라는 별명을 두고 "누가 지었는지 참으로 선견지명이 있다"라고 직격한 것이다.


이 전 대표는 25일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실시간 소통 애플리케이션 '이재명 플러스'에 쓴 글에서 "개인과 권력기관이 그 자신을 위해 국가의 공적 수사권과 기소권을 남용하는 국가를 세상은 독재국가라고 부른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윤 후보뿐만 아니라 배우자인 김건희씨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이 전 대표는 "남편 윤석열 후보는 밖에서 전쟁과 중국의 경제보복으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천만한 이야기를 하고, 아내 김건희씨는 안에서 검찰독재, 사찰보복 이야기를 한다"라고 일갈했다.


이어 "대통령 후보는 전쟁의 가능성을 입에 올리는 것만으로도 휴전 상태의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 자격 상실"이라며 덧붙였다.


이 전 대표는 "지금 윤 후보와 비슷한 얘기를 했던 이명박 정부는 연평도에 북한 폭탄이 떨어져도 속된 말로 '찍'소리도 못 했다"라며 "그러나 평화만을 이야기하고 정상회담의 문을 연 김대중 대통령께서는 연평해전을 승리로 이끌었다. 누가 진정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켰던 사람인가"라고 반문하기도 했다.

향후 대선 전망에 대해서는 "개혁의 시대 이후 반동과 퇴행의 시대가 오는 경우가 많다"며 "촛불 혁명 이후 5년, 우리가 지금 그 기로에 와 있는 것 같다"라고 내다봤다.


이어 "개혁 세력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해서 독재와 탄압의 시대로 퇴행할 것인가, 그래도 조금씩이라도 자유와 민주의 시대로 전진할 것인가"라며 "모두 한번 깊이 생각해 보라"라고 했다.


이 전 대표가 '이재명플러스'를 통해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를 지원하면서 윤 후보를 비판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지난달 30일에 쓴 글에서도 이 후보에 대해 "대전환의 길목에서 만났다"라며 "이 후보는 지켜보던 사람들이 미안할 정도로 혼자서 아군 없이 어려운 난경을 극복했다"라고 평가했다.


반면 윤 후보에 대해서는 "한 번도 만나본 적 없는 사람이라 평가하기 힘들지만, 상대 후보를 '확증적 범죄자'라고 표현하는 후보는 표로 심판을 받아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주 120시간 노동, 최저임금제 무력화 발언 등을 종합해보면 사고가 80년대에 머물러 있는 게 아닌가 싶다"라며 "대통령이 근로기준법상 최소한의 기준들을 안 지켜도 된다는 의식으로 나라를 경영하면 생계를 위해 노동을 하는 국민은 불행하게 될 수밖에 없다"라고 질타했다.




임주형 기자 skeppe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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