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6시 기준 처음으로 7000명 넘어
지난 19일부터 1주일 간 하루 평균 확진자 수 7129명
[아시아경제 공병선 기자] 코로나19 확산세가 더욱 거세지고 있다. 오후 6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처음으로 7000명을 넘었다.
25일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오전 12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총 7439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집계됐다. 오후 6시 기준으로 확진자가 7000명을 넘은 것은 코로나19 확산 이후 처음이다.
종전 최다 확진자 수는 전날 기록한 5869명이다. 하루 만에 1570명 더 늘어난 셈이다. 1주일 전인 지난 18일 동시간대 집계치 4256명보다는 3183명, 2주 전인 지난 11일 2675명보다는 약 3배 증가했다.
지난 19일부터 1주일 동안 신규 확진자 수는 5804명→6601명→6767명→7007명→7628명→7512명→8571명 등으로 집계됐다. 1주일 간 하루 평균 7127명이 양성 판정 받은 셈이다.
이날 확진자 가운데 수도권에서는 3851명(51.8%), 비수도권에선 3588명(48.2%) 발생했다. 시도별로는 경기 1719명, 서울 1529명, 대구 616명, 인천 603명, 부산 553명, 경북 429명, 광주 393명, 충남 360명, 대전 266명, 전북 218명, 경남 165명, 충북 162명, 강원 144명, 전남 130명, 울산 78명, 제주 47명, 세종 27명 등이다.
새로운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이 확산되면서 확진자 규모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중앙방역대책본부가 서정숙 국민의힘 의원실에 제출한 ‘단기 예측 결과’에 따르면 오미크론 변이 전파율이 델타 변이의 3배일 경우 오는 2월 중순 신규 확진자 수는 2만7000∼3만6800명에 달한다. 오는 2월 말엔 7만9500∼12만2200명까지 증가할 수도 있다.
공병선 기자 mydill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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