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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토끼·선녀호?…8월 발사 '달 탐사선' 이름 국민이 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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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작은 8월 미국 플로리다 발사 현장 참관 특전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제작 중인 우리나라 첫 달 탐사선 상상도.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제작 중인 우리나라 첫 달 탐사선 상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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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올해 8월 발사되는 우리나라 최초 달 탐사 위성(궤도선)의 명칭이 대국민 공모를 통해 정해진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달 탐사선 이름을 정하기 위한 대국민 명칭공모전을 26일부터 다음달 28일까지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현재 우리나라는 2016년부터 달 궤도에서 1년간 각종 임무를 수행한 위성을 개발해 현재 우주환경시험 등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8월 미국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팔콘-9 발사체에 실려 발사된다. 4개월여 간의 비행을 거쳐 같은 해 12월 달 궤도에 도착하고, 2023년 1년 간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이 달 탐사선에는 임무 수행을 위해 국내에서 자체 제작한 5개의 탑재체와 미 항공우주국(NASA)의 음영카메라(ShadowCam)이 탑재돼 있다. 항우연이 제작한 고해상도 카메라는 2030년으로 예정된 우리나라의 달 착륙선이 도착할 후보지를 탐색한다. 또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이 제작한 감마선분광기가 달 표면의 자원을 탐사하며, 한국천문연구원이 만든 광시야편광카메라는 달 표면의 지형과 입자를 분석한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 제작한 우주인터넷 장비도 설치돼 심우주 탐사용 통신망을 시험할 예정이며, 경희대가 만든 자기장 측정기는 달의 생성 원인을 연구한다. NASA의 음영카메라는 2024년 예정된 미국의 달 남극 유인 착륙 후보지를 물색한다. 우리나라는 1992년 ‘우리별 1호’를 통해 우주를 향한 첫 걸음을 시작한 이래 30년 만에 달 탐사에 이르는 역사적인 시간을 맞이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는 대한민국 우주탐사의 첫 장을 여는 달 탐사선(궤도선)에 어울리는 이름을 부여하기 위해 대국민공모전을 실시한다. 우리나라 국민이면 누구나 발사 성공 염원과 우리나라 최초 우주탐사라는 의미와 함께 참신하고 기억하기 쉬운 명칭을 응모할 수 있다.


26일부터 다음달 28일 오후6시까지 모바일이나 항우연 홈페이지에서 응모 가능하다. 전문가 심사를 거쳐 대상 1명(과기정통부장관상), 우수상 2명(항우연원장상·각 상금 100만원), 장려상 2명(항우연원장상·각 상금 50만원)을 시상한다. 국민 선호도조사 참여자 중 추첨으로 100명에게 상품권 1만원도 증정한다. 결과는 4월 말 항우연 홈페이지에서 발표된다.

특히 대상작 1명에게는 오는 8월 달 궤도선이 발사되는 미국 플로리다 우주센터 현장 참관 또는 상금 300만원이 주어질 예정이다. 또 대상작은 달 궤도선의 공식 명칭으로 사용된다.


권현준 과기정통부 거대공공연구정책관은 “달 궤도선은 성공 시 우리나라는 세계 7번째 달 탐사 국가로서 우주탐사 역사에 첫 발을 내딛게 될 것”이며 “이번 명칭 공모전에 큰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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