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반도체로 안전한 결제"…삼성전자, 신용카드 지문인증IC 출시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하드웨어 보안칩·지문 센서·보안 프로세서 기능 통합
'생체인증카드' 내부 회로설계 간소화
국제 보안 인증 획득·테스트 통과로 보안성 입증

삼성전자가 출시한 생체인증카드용 원칩 지문인증IC. 카드 표면에 부착된 지문 인식 센서에 손가락을 대고 본인 확인을 거쳐야만 결제가 가능하다.[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출시한 생체인증카드용 원칩 지문인증IC. 카드 표면에 부착된 지문 인식 센서에 손가락을 대고 본인 확인을 거쳐야만 결제가 가능하다.[사진제공=삼성전자]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삼성전자 는 신용카드 사용자의 지문을 인식할 수 있는 '생체인증카드'용 지문인증 집적회로(IC)를 출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생체인증카드는 사용자의 지문 정보를 읽고 인증할 수 있는 반도체가 내장된 카드다. 신용카드 표면에 지문을 인식하는 작은 센서가 있는데 여기에 손가락을 대고 본인 확인을 거쳐야만 이 카드로 결제할 수 있다. 삼성전자 는 기존 카드에 각각 탑재되던 하드웨어 보안칩(SE)과 지문 센서, 보안 프로세서 등을 하나의 IC칩에 장착해 내부 회로 설계를 간소화했다.

지문인증IC에는 해킹 방지 기술을 넣어 위조된 지문으로는 시스템에 접근할 수 없도록 했다. 카드를 도난당하거나 분실해도 다른 사람이 함부로 사용할 수 없기 때문에 보안성이 뛰어나다고 삼성전자 는 설명했다. 현재 해외에서는 단말기에 마그네틱선을 긁는 방식인 'MS카드'가 주를 이룬다. 지문인증IC를 탑재한 신용카드를 사용할 경우 위·변조로 인한 피해도 줄일 수 있다. 삼성전자의 지문인증IC는 ‘마스터카드’사의 생체인식 평가(BEPS) 등 국제인증을 통과해 보안성을 입증했다.


글로벌 투자은행 UBS는 지문인증카드가 연평균 146%씩 성장해 2026년 전체 카드시장의 약 15%를 차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포스트 코로나 시대가 도래해 해외 이동이 자유로워질 경우 여행객들이 현지에서 지문인증카드를 더욱 많이 사용할 것으로 업계는 예상하고 있다. 향후 주민등록증이나 운전면허증, 사원증, 디지털 화폐용 지갑 등으로 수요처도 확대될 전망이다.


이에 발맞춰 삼성전자 삼성카드 , 마스터카드 등 3개사는 지난해 지문인증카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삼성전자가 지문인증IC칩의 개발·공급을 담당하고 삼성카드와 마스터카드가 지문인증카드의 국내외 도입을 각각 추진하는 것이다.

한규한 삼성전자 시스템LSI사업부 마케팅팀 상무는 "지문인증IC 제품을 통해 국내는 물론 해외시장에서 여러 글로벌 카드사와의 협업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빠르게 성장하는 지문인증카드 시장에서 선도적인 기업으로 입지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이종섭 호주대사, 임명 25일만에 사의…윤 대통령 재가할 듯 [포토] 12년만에 서울 버스파업 "웰컴 백 준호!"…손흥민, 태국전서 외친 말…역시 인성갑

    #국내이슈

  • "애플, 5월초 아이패드 신제품 선보인다…18개월 만" 디즈니-플로리다 ‘게이언급금지법’ 소송 일단락 '아일 비 미싱 유' 부른 미국 래퍼, 초대형 성범죄 스캔들 '발칵'

    #해외이슈

  • 올봄 최악 황사 덮쳤다…주말까지 마스크 필수 [이미지 다이어리] 누구나 길을 잃을 때가 있다 푸바오, 일주일 후 中 간다…에버랜드, 배웅시간 만들어

    #포토PICK

  • 첨단사양 빼곡…벤츠 SUV 눈길 끄는 이유 기아, 생성형AI 탑재 준중형 세단 K4 세계 첫 공개 벤츠 G바겐 전기차 올해 나온다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국가 신뢰도 높이는 선진국채클럽 ‘WGBI’ [뉴스속 용어]코코아 t당 1만 달러 넘자 '초코플레이션' 비상 [뉴스속 기업]트럼프가 만든 SNS ‘트루스 소셜’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