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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이앤씨 "서울포레스트 흔들림 원인은 공진 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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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상 이상 없어"

DL이앤씨 "서울포레스트 흔들림 원인은 공진 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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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진호 기자]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위치한 초고층 주상복합 건물 아크로 서울포레스트에서 발생한 진동의 원인이 '공진 현상'인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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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이앤씨는 이날 디타워 서울포레스트 업무동 일부 층에서 발생한 진동 현상 원인을 밝혀내기 위해 주요 층별로 정밀 계측기를 설치하고 재현 실험을 진행해 이 같은 결론을 도출했다고 24일 밝혔다.


'공진 현상'은 내외부에서 발생한 진동 주기가 건물 고유의 진동 주기와 일치해 진동 폭이 커지는 효과를 뜻한다.

실험과 분석에는 대한건축학회와 국내 최고의 구조 전문가로 알려진 서울대학교 건축학과 박홍근 교수(한국콘크리트학회 회장)와 국내 최고 권위의 건축물 소음 진동 분야 전문가인 단국대 이상현 교수, 문대호 연구교수, 한양대 유은종 교수가 참여했다.


실험은 다수의 사람을 동원해 일정한 리듬에 따라 진동을 발생시키고 주요 층마다 계측값을 확보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실험 결과 지난 20일 발생한 진동은 일종의 공진에 따른 미세 진동으로 인해 바닥 판 떨림 현상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유은종 교수는 "설계와 시공 과정에서의 문제점은 찾아볼 수 없었다"며 "건물의 여러 층에서 발생한 복합적 충격이나 건물 내부에 있는 사람들의 반복적인 동작으로 바닥 판이 미세하게 떨리는 현상이 발생한 것"이라고 진단했다.

DL이앤씨와 교수자문단은 건물의 유리창 깨짐이나 누수 등의 단순 파손은 이번 진동과는 관계없이 입주 후 사용 과정에서 나타난 문제로 확인됐다고도 했다.


DL이앤씨는 "진동이 건물의 안전에는 영향이 없다는 점을 확인했지만, 입주사 직원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대한건축학회의 검증을 받아 진동을 줄일 수 있는 기술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김진호 기자 rpl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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