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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범죄 가족에 국정 못 맡겨" vs 이준석 "전과 4범 후보 빼야"

최종수정 2022.01.24 15:48 기사입력 2022.01.24 15:48

여야 대선 후보 두고 설전
송영길 "尹, 무속에 국정 의존해"
이준석 "전과 4범에 나라 맡기는 게 더 위험"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4일 오전 경남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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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주형 기자]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상대 대선 후보들을 비판하며 설전을 벌였다.


첫 포문은 송영길 대표가 열었다. 송 대표는 24일 경남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경남도당 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두고 "본인은 물론이고 부인, 장모 모두가 범죄 혐의에 연루된 '크리미널 패밀리'"라며 "범죄 가족단으로 이렇게 혐의를 받고 있는 사람에게 나라를 맡길 수 없다"라고 질타했다.

또 윤 후보를 둘러싼 이른바 '무속 논란'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그는 "무속에 국정을 의존하는 이런 사람에게 (국정 운영을) 맡기면 대한민국이 어떻게 될지 심히 걱정된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괴승 라스푸틴에게 국정을 위탁했다가 망했던 니콜라이 2세와 알렉산드라의 러시아 제국 멸망을 보면서, 신돈에 휘둘렸던 공민왕의 폐해를 보면서, 최순실의 국정농단을 보면서 우리는 다시 한번 경각심을 가졌다. 우리 당뿐만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중단 없는 발전을 위해 반드시 승리해야 될 선거"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쓴 글. / 사진=이준석 페이스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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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두고 이 대표는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쓴 글에서 송 대표의 언급이 담긴 기사 내용을 공유하면서 "저는 전과 4범에게 나라를 맡기는 것이 더 위험하다고 생각한다"라고 응수했다.

이 후보는 지난 2003년 공무원 자격 사칭, 다음해인 2004년에는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벌금형을 선고받는 등 현재까지 총 4개의 전과 기록이 있다.


이에 대해 이 대표는 "내일을 준비하는 대한민국이 전과 4범 후보는 빼놓기를"이라고 꼬집었다.


송 대표가 지난해 12월23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대한민국 대전환 직능본부 출범식에서 축사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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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송 대표는 최근 이 후보의 전과 기록에 대해 "모두 공익을 위해 뛰었던 내용"이라며 적극적으로 두둔한 바 있다.


그는 지난해 12월23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 참석한 자리에서 "이 후보의 책 <인간 이재명>을 읽어보니 정말 험하게, 어렵게 살았더라"라면서 "음주운전도 물론 잘못했지만, 제보자 이야기를 들으러 급하게 가다가 그랬다고 한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또 "20만 시민의 서명을 받아 성남시의회에 의료원을 지어달라고 조례를 청구했는데 47초 만에 한나라당 의원들이 주도하는 시의회가 기각했다. 이걸로 소리를 질렀다고 특수공무집행방해죄로 (처벌받은 게) 야당이 말하는 전과"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이재명의 삶은 이렇게 서민과 아픈 곳에 억강부약 정신으로 함께 해왔다"고 강조했다.


임주형 기자 skeppe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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