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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쇄 中 시안, 기업활동 재개…삼성전자도 정상 가동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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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고위험 지역 모두 해제, 대기업 중심으로 조업 재개
관광 및 항공 등 서비스업 재가동…시안 올해 목표 성장률 '6% 이상'

[아시아경제 베이징=조영신 특파원] 중국 산시성(省) 시안의 코로나19 고위험 지역이 모두 해제되면서 지역 기업 활동이 정상화되고 있다. 산시성 시안은 지난해 12월 22일 전면 봉쇄된 바 있다. 시안은 삼성전자 등 우리 기업 200여 곳이 진출한 도시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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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관영 신화통신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산시성은 23일 코로나19 고위험 지역 3곳에 대한 봉쇄를 해제하고 중위험 지역 64곳 중 62곳도 위험도를 낮췄다.

시안은 지난 18일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0명을 기록한 바 있다. 지난해 12월 9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40일 만이다. 산시성에선 시안 2053명, 셴양 13명, 옌안 13명, 웨이난 1명 등 모두 208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중 1717명이 완치됐고 현재 363명이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환구시보는 산시성의 주요 공업도시인 시안과 셴양의 고위험 지역이 모두 해제되면서 지역 경제가 정상화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전날 산시성 산업정보기술부의 발표를 인용, 코로나19로 인해 비정상으로 운영되던 시안과 셴양의 779개 기업의 조업이 재개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전체 기업의 47.1%에 해당되며, 이중 60.3%가 지정 규모 이상 기업(대기업)이라고 환구시보는 부연했다. 그러면서 전일 기준 BYD의 자동차 생산 재계율은 100%, 산시자동차그룹의 재계율은 80%에 달한다고 덧붙였다.


고위험 지역이 모두 해제되자, 산시성 정부는 경제를 정상화한다고 밝혔다. 우선 주요 관광지의 문을 다시 열기로 했다. 다만 방문객 수를 수용 인원의 75%까지만 허용하기로 했다. 또 호텔의 경우 48시간 이내 핵산 음성 확인서가 있는 투숙객만 받기로 했다. 하늘길도 다시 열기로 했다. 중국동방항공은 전날 광저우와 항저우, 하얼빈, 다롄, 선양 등 10개 도시에 대한 항공기 운항을 재개하는 등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노선을 추가하겠다고 밝혔다.

산시성은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치를 전년 6.5%보다 낮은 '약 6%'로 설정, 중앙 정부에 보고했다.


한편 산시성의 코로나19 고위험 지역이 모두 해제되면서 삼성전자 시안 반도체 공장도 정상 가동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 시안 반도체 공장은 그간 원자재 반입 문제와 인력 부족 등으로 인해 일부 생산라인을 축소 운영해 왔다.




베이징=조영신 특파원 asc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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