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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덕 배재현대 조합설립인가… 강동 일대 리모델링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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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5호선 고덕역 200m 거리 '역세권' 단지
수직 증축으로 29가구 추가 확보 계획
까다로운 안전성 검토, 걸림돌 우려

서울 일대 아파트 전경(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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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류태민 기자] 서울 지하철 5호선 고덕역 바로 앞에 위치한 강동구 고덕동 배재현대아파트가 리모델링 조합설립을 마치고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최근 고덕 아남아파트가 리모델링 안전진단 문턱을 넘은데 이어 선사현대 아파트도 조합설립 인가를 받으면서 강동권 일대 리모델링 기대감이 커지는 모습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강동구청은 지난 14일 고덕 배재현대아파트의 리모델링 조합설립을 인가했다. 리모델링 조합의 설립은 조합원 3분의 2 이상의 동의요건을 갖춰야 한다. 이 단지 리모델링 주택조합 설립 추진위는 지난해 11월 조합설립 신청 요건인 주민 동의율 66.7%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1995년 준공된 이 아파트는 지하 3층~지상 최고 22층 총 4개동 448가구 규모로, 59·84㎡(전용면적)의 중소형으로 구성돼 있다. 지하철 5호선 고덕역까지 200m 이내에 위치한 역세권 단지다. 용적률은 399%로 높다보니 사업성이 떨어져 재건축은 사실상 어렵다는 평가다.


추진위 측은 ‘수직 증축’ 방식을 통해 29가구를 일반 분양한다는 계획이다. 각 동에 2~3개 층을 더 올리는 수직 증축은 수평 증축 대비 사업성이 좋지만 1차 안전진단 외에도 1·2차 안전성 검토와 2차 안전진단을 추가로 진행해야 하는 등 까다로운 안전성 검토를 거쳐야 하는 탓에 추진 단지가 적은 편이다. 지금까지 국내에서 수직 증축 1·2차 안전성 검토를 통과한 단지는 2019년 서울 송파구 송파동 성지 아파트가 유일하다.


고덕 배재현대 외에도 최근 강동권에서 리모델링을 추진하는 노후 단지들이 속도를 내고 있다. 인근 고덕 아남아파트(807가구)가 지난해 9월 리모델링 1차 안전진단을 통과했고, 암사동 선사현대아파트(2938가구)도 같은 달 조합설립 인가를 받았다. 상일동에서는 명일중앙하이츠가 리모델링을 추진 중이며 둔촌동 둔촌현대 1·2·3차도 리모델링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류태민 기자 righ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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