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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유럽 1위 이통사와 맞손…삼성, 5G 장비 저변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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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1위 보다폰 英법인과
5G 기지국 첫 상용신호 송출 성공

삼성전자가 연간 279조원이 넘는 매출을 올리며 사상 최대 실적을 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연결 기준 잠정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은 279조400억원, 영업이익은 51조570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이날 삼성전자 서초사옥 앞 삼성기가 바람에 펄럭이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삼성전자가 연간 279조원이 넘는 매출을 올리며 사상 최대 실적을 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연결 기준 잠정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은 279조400억원, 영업이익은 51조570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이날 삼성전자 서초사옥 앞 삼성기가 바람에 펄럭이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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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차민영 기자] 삼성전자가 5G 네트워크 장비 공급망을 영국까지 확대하며 유럽 시장 진출의 물꼬를 텄다. 미국 1위 통신사인 버라이즌에 이어 유럽 1위 통신사인 보다폰과도 관계를 맺으면서 글로벌 무대 데뷔를 성공적으로 마쳤다는 평가다.


24일 삼성전자와 통신업계에 따르면 보다폰 영국 법인은 이달 19일(현지시간) 서머싯주 바스시에 삼성전자와 협력해 설치한 5G 기지국의 첫 상용 신호를 송출했다. 삼성전자가 공급한 5G 장비가 유럽에서 상용 가동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영국 소재 다국적 통신사인 보다폰은 세계 21개국에서 사업을 하는 세계 5위, 유럽 1위의 통신사다. 지난해 6월 삼성전자를 보다폰의 4G·5G 네트워크 장비 주요 공급사로 선정한 뒤 이번 기지국을 처음으로 가동하게 됐다. 이를 위해 삼성전자는 기존 하드웨어 기반의 기지국과 동등한 성능을 제공하면서도 유연하고 효율적인 운영이 가능한 가상화 기지국을 공급했다.


보다폰 영국 법인의 안드레아 도나 네트워크 총괄과 영국 디지털문화미디어체육부 디지털 인프라 담당 줄리아 로페즈 차관은 첫 신호 송출을 기념해 영상통화를 했다. 안드레아 도나 보다폰 영국 법인 네트워크 총괄은 "삼성과 협력해 최첨단 기술을 활용한 5G 국사를 첫 개통함으로써 고객에게 새로운 서비스를 신속하게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 신호 송출을 계기로 보다폰은 영국 2500개 국사에서 삼성전자가 공급한 기지국을 확대 개통하고, 삼성전자는 유럽을 비롯한 세계 이동통신 시장에 5G 장비 공급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토마스 리델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 유럽부문장은 "그간 전 세계의 선도적인 사업자들과 쌓아온 상용 5G v랜 경험을 통해 기술 혁신의 경계를 넓히고 유럽 전역의 5G 여정을 지원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의 네트워크 기기는 지난 19일(현지시간)부터 미국 버라이즌의 중대역 5G 상용 서비스에도 투입됐다. 이 서비스는 3.7∼3.98㎓ 대역 주파수를 활용한 것으로, 미국에서 기존에 상용화된 저대역과 초고대역 주파수 5G 서비스와 달리 속도와 서비스 제공 범위가 균형을 이룬 것으로 평가받는다.




차민영 기자 bloo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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