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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 "인플레이션 여파…Fed, 올해 4번이상 금리인상도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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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조슬기나 특파원]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올해 네 차례 기준금리를 올릴 것이라고 밝혀온 골드만삭스가 향후 인플레이션 추세에 따라 이를 웃도는 추가적인 금리 인상도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40년래 최고 수준인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Fed가 시장의 예상보다 더 공격적으로 금리 인상에 나설 수 있다는 설명이다.


23일(현지시간) 경제매체 CNBC 등에 따르면 골드만삭스의 데이비드 메리클 이코노미스트는 전날 공개한 투자자 노트를 통해 "우리(골드만삭스)의 기본 전망은 3월, 6월, 9월, 12월 네 차례 금리 인상"이라면서 "하지만 5월 (대차대조표 축소 등) 긴축 조치를 취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어 이는 궁극적으로 네 차례 이상의 금리 인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이는 오는 25~26일 열리는 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불과 며칠 앞두고 나온 것이다.


메리클 이코노미스트는 코로나19 신종 변이인 오미크론이 확산하며 인플레이션을 부추기고 있어 Fed가 더 빠른 속도로 금리 인상에 나설 수 있을 것으로 바라봤다. 그는 "인플레이션 추세가 바뀌기 전까지는 매차례 (FOMC가) 긴축 조치를 원하는 리스크를 볼 것"이라면서 5월 중 보유 자산 규모를 줄이기 위한 조기 대차대조표 축소 등이 가능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당초 골드만삭스가 예상한 7월보다 두달 앞당긴 전망이다.


현재 시장에서는 오는 3월부터 금리인상이 본격화하고 이번 달 FOMC에서는 별다른 조치가 취해지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그룹(CME그룹) 페드와치에 따르면 Fed가 오는 3월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은 95%에 달한다. 이 경우 2018년12월 이후 첫 금리 인상이 된다. 올해 네 차례 금리 인상이 이뤄질 것이란 전망은 85%를 웃돌았다.

다만 최근 들어 시장에서는 다섯 차례 인상설도 힘을 받고 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CNBC는 "올 들어 5차례로 기울기 시작했다"며 "페드와치에서 5차례 금리인상이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은 60%에 육박한다"고 보도했다. Fed는 이달 FOMC에서 양적긴축과 관련해서도 더 많은 암시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회장은 올해 Fed가 6~7차례 금리를 인상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의 래리 핑크 회장 역시 "앞으로 인플레이션이 더 심화할 것"이라며 "Fed도 더 강력한 (금리 인상) 조치를 취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뉴욕=조슬기나 특파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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