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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니지W 흥행…과거 영광 되찾는 엔씨소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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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니지W 흥행…과거 영광 되찾는 엔씨소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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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나훔 기자] 엔씨소프트가 국내 대표 게임사로서의 명성을 회복해 나가고 있다. 리니지W의 흥행으로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는 가운데 브랜드 평판 역시 과거의 영광을 되찾아 가는 모양새다.


23일 한국기업평판연구소가 게임 상장기업 33개에 대해 매긴 브랜드 평판 순위에 따르면 이달 브랜드 평판 1위는 엔씨가 차지했다. 2위는 크래프톤 3위 넷마블 순으로 분석됐다. 엔씨가 선두 자리를 되찾은 것은 지난해 8월 이후 5개월 만이다.

엔씨는 리니지W 출시 전까지 브랜드가치·주가 하락, 이용자 이탈 등 위기에 직면해 있었다. 수년간 매출순위 1~2위 자리를 지켜오던 리니지M, 리니지2M 등 ‘리니지 형제’가 카카오게임즈가 서비스하는 ‘오딘: 발할라 라이징’에 선두자리를 내주는가 하면, 확률형아이템 논란으로 리니지 형제에 대한 민심이 싸늘해지면서 어닝쇼크를 맛 보기도 했다.


엔씨는 리니지W의 출시로 반전의 계기를 찾았다. 리니지W는 리니지 원작으로부터 150년 후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새롭게 만들어진 3차원(3D) 그래픽에 원작과 같은 ‘셀·그리드 단위의 전투’ 등을 결합했다. 과도한 과금 유발로 비판 받았던 비즈니스 모델(BM)을 혁신했고, 게임 내 피로도 시스템인 ‘아인하사드 시스템’을 폐지해 많은 과금 없이도 대중적으로 게임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급속하게 빠져나갔던 ‘린저씨(리니지+아저씨)’라 불리는 충성 이용자들도 다시 마음을 돌리기 시작했다. 빅데이터 분석 업체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리니지W는 출시 이후 지금까지 11주 연속 국내 앱마켓(구글플레이·앱스토어)에서 통합 매출 순위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엔씨의 4분기 실적도 전분기 대비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증권가에 따르면 엔씨의 4분기 매출은 7498억원, 영업이익은 170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인건비·마케팅비 등으로 시장 전망치보다는 하회하는 수치지만 전분기 대비 각각 50%, 77% 증가한 수치다.


엔씨는 1분기 중 쇼케이스를 통해 신작 라인업을 발표할 계획이다. 특히 업계에서는 엔씨의 플레이투언(Play to earn·P2E) 시장 진출에 주목한다. 엔씨는 지난해부터 사내 TF(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해 P2E 게임 제작에 나섰다. P2E 관련 기술적인 준비는 모두 마친 상태로, P2E 모델 적용 구체화 단계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진다. 엔씨 관계자는 "올해 블록체인·대체불가능토큰(NFT) 기술을 접목한 서비스에 대해 계획을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나훔 기자 nah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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