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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감염자 살펴보니 대부분 경증이지만…" 日 의사의 경고

최종수정 2022.01.24 10:48 기사입력 2022.01.24 01:18

오키나와현 신규 감염자 중 60대 이상 고령자 비율↑…중증화 우려도 커져

일본의 한 의사가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가 대부분 경증이지만 고령층으로 확산할 시 중증화하는 사람이 늘어날 수 있기 때문에 방심해선 안 된다고 경고했다. 사진은 기사 중 특정표현과 관계없음.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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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윤슬기 기자] 코로나19 초기부터 환자를 진찰한 일본의 한 의사가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들에 대해서 "대부분 경증이었으며 증상이 감기와 다르지 않다"면서도 감염이 고령층으로 확산되면 중증화하는 사람이 늘어날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23일 니시닛폰신문에 따르면 일본감염증학회 이사인 무카이 칸 나가사키대 교수는 나가사키현의 오미크론 감염자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신문은 "나가사키현 남부 지역 환자의 대부분이 무증상이거나 증상이 있어도 발열이나 인두통, 콧물, 관절통 등의 경증이었다"며 "지금까지 (코로나19 환자의) 특징이었던 후각이나 미각 장애는 거의 없다. 20일 현재 현내 입원환자 139명 중 인공호흡기가 필요한 중증환자는 없다"고 했다.


병상 사용률이 비교적 낮은 후쿠오카현의 상황도 비슷하다고 했다. 신문은 이 지역 병원 관계자를 인용해 "입원한 환자 중에는 임산부와 유아, 투석 환자 등 목 통증으로 식사를 못 하고 링거를 맞는 사람이 많다"며 "경증이 90% 이상으로 치료는 해열제나 링거 등 대증요법이 중심이다. 입원은 증가했지만 의료 현장의 부하는 이전만큼은 아니다"고 전했다.


하지만 코로나19 신규 감염자 중 고령층 비율이 상승하면서 우려를 낳고 있다. 신문은 "오키나와현에서는 신규 감염자 수에서 60대 이상의 고령자가 차지하는 비율이 서서히 상승하고 있다"며 "3주 전 6.5%에서 2주 전 8.2%, 지난주 14.2%로 올랐다. 그간 발생하지 않았던 중증환자 수도 20일까지 6명이 됐다"고 말했다.

무카이 칸 교수는 "실제로 나가사키대 병원에서는 최근 1주일 새 입원환자가 갑절인 11명으로 늘었고, 고령자나 기저질환이 있는 2명이 폐렴으로 산소마스크가 필요해졌다"며 "대부분은 경증일지라도 감염자가 늘어나면 중증 감염자도 높아진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철저한 방역 대책과 3차 백신의 조기 접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윤슬기 기자 seul9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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