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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 "설 선물용 '쌀' 판매 11배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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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품목 중 4품목, 5일만에 조기 품절

현대백화점, "설 선물용 '쌀' 판매 11배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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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명절을 앞두고 백화점에서 쌀 선물세트가 인기를 끌고 있다.


현대백화점 은 설 선물세트 본판매를 시작한 이달 14일부터 21일까지 쌀 선물세트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배 증가했다고 23일 밝혔다. 백화점 관계자는 "설 선물 본판매 시작 직후부터 쌀 선물세트 주문이 크게 몰리면서 12품목 중 혈당강하쌀, 오곡세트 등 4개 품목은 이미 준비 수량이 모두 판매됐다"고 말했다.

현대백화점 은 지난 2020년부터 국내 농가 판로 확대 지원과 명절 선물세트 차별화 차원에서 쌀 선물세트를 판매해왔다. 지난해 설과 추석 쌀 선물세트 매출이 전년과 비교해 각각 44.5%, 56.2% 증가한 데 이어 올해는 초반부터 주문량이 몰리고 있다는 게 백화점 측의 설명이다.


특히, 올해 쌀 선물세트 구매 고객 중 35%는 지난 해에도 쌀 선물세트를 구매한 이력이 있는 재구매 고객이며, 전체 법인 고객 중 50% 이상이 우량 고객용 선물세트로 쌀을 선택한 은행이나 증권사 등 금융기관이었다.


현대백화점 측은 쌀 선물세트가 한우나 굴비 등 주력 설 선물 품목과 비교하면 아직까지 매출 비중은 미미하지만, 최근의 인기를 고려할 때 올해를 기점으로 하나의 새로운 명절 선물세트 품목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백화점 이 올해 설 선물세트로 준비한 쌀 상품은 금을 나노분해해 액상형태로 만들어 이를 활용해 쌀을 재배한 '현대 유기농 금쌀세트(2㎏·5만5000원)'을 비롯해 구수한 향기와 찰기가 뛰어난 토종미 '백혹향' 등으로 구성된 '느린방앗간 백옥향 혼합 잡곡세트(백옥향쌀 등·7만원)', 조선시대부터 키워온 고품질의 토종 품종 '버들벼'로 구성된 '현대쌀집 토종 버들벼 세트(2㎏·5만5000원)' 등이다. 쌀밥 식사량과 빈도수가 적은 소비 트렌드를 반영해 450g, 1㎏, 2㎏ 등 기존 5~10㎏ 포장 규격보다 적게 소분하고 개별 진공포장 등을 적용해 보관성과 활용도를 높였다.


김동진 현대백화점 신선식품바이어는 "코로나19 장기화로 건강하고 안전한 밥 한끼의 중요성이 높아지면서 가족과 고객들에게 명절 선물로 쌀을 보내는 고객들이 늘고 있다"며 "쌀 소비량 감소 등으로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묵묵히 고품질 쌀을 재배하는 쌀 농가의 판로 확대를 돕기 위해 명절 선물세트 뿐 아니라 주요 백화점 식품관과 및 온라인몰 등에서 상품 판매 이벤트를 지속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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